러 외무부, 키이우 주재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에 즉시 대피 경고
우크라 사전 경고에 러 정부도 키이우 보복 폭격 준비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 광장에서 4월 28일 러시아 군인들이 5월 9일 열리는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6.05.07.](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wsis/20260507073310228mxrh.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키이우 주재 모든 외국 공관 외교관들과 국제 기구들을 향해서 즉시 대피하라는 메모를 보내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경고는 전날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 전승절( 제 2차 세계대전의 소련군 전승절) 축하 기간 중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사실을 밝힌 뒤 그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폭격 가능성을 근거로 발령하는 것이라고 외무부는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들을 향해서 이번 경고를 최대한의 책임감을 갖고 받아들여 키이우의 외교관과 국민들을 때 맞춰 제대로 대피시키라고 권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승절 축하행사를 방해하고 공격을 할 경우, 러시아 군도 "(키이우에 대한) 보복 공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라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 파견되어 있는 러시아 대사관과 외교 인력들도 각 주재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본부들을 향해서 이 같은 상황을 알렸다고 발표했다.
![[키이우=AP/뉴시스] 4월 28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경찰이 러시아군의 공습 이후 현장에 떨어진 드론 파편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승절 행사에 우크라이나가 폭격을 할 경우 키이우를 보복 폭격하겠다며 외국 공관과 국제기구에 5월 4일 미리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2026.05.07.](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wsis/20260507073310432rsev.jpg)
러시아 국방부는 4일 발표문에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전승일 81주년 기념행사를 망치기 위한 어떤 공격이 있든 간에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부에 "대량 미사일 폭격"을 당장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마다 5월 9일 거행되는 러시아의 전승절 행사는 구 소련군의 2차 세계대전 ("애국전쟁")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의 경축 행사이다.
크렘린궁은 4월 말에 이미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군 사열 행진도 여전히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군사 장비와 무기등의 행진은 보안상의 우려 때문에 올해 행사에서는 제외시키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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