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당했다" 거짓문자 보내고 잠적한 마약사범, 현행범으로 체포

유재규 기자 2023. 2.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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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경찰서는 수사기관의 소환통보를 받자 '납치됐다'는 거짓말로 속인 3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한 채 자택에서 검거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0대)는 전날(9일) 오후 4시15분께 시흥시 대야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인 다세대주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로부터 마약의심 신고로 소환통보를 받아 전날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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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영운 기자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경찰서는 수사기관의 소환통보를 받자 '납치됐다'는 거짓말로 속인 3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한 채 자택에서 검거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0대)는 전날(9일) 오후 4시15분께 시흥시 대야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인 다세대주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검거 당시 함께 마약을 투약한 B씨(30대)와 C씨(20대·여)도 붙잡혔다. B씨는 A씨와 선후배 사이며 C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로부터 마약의심 신고로 소환통보를 받아 전날 출석하기로 예정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납치를 당하고 흉기에 찔렸다'는 거짓 문자를 담당 형사에게 보낸 뒤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약물에 취해 범행 경위 등을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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