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h수협자산운용, '순익 100억·AUM 5조' 로드맵…'비은행 효자' 키우기 속도

박지은 기자 2026. 4. 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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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목표 수립 순익 30억·AUM 3.4조… 지난해 대비 1.5배
대체투자 전담 조직 신설 및 공모운용사 전환 가속
신학기 Sh수협은행장(왼쪽)과 김윤호 Sh수협자산운용 신임 대표 / 제공 = 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하 수협은행)이 비은행 부문 강화의 핵심축인 Sh수협자산운용(이하 수협자산운용)의 중장기 경영 로드맵을 확정했다. 지난해 인수 당시 소형사 수준이었던 외형을 중장기적으로 운용자산(AUM)을 5조 원 규모까지 확대해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수협자산운용은 '운용 자산(AUM) 5조 원, 연간 순이익 100억 원 이상' 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기준 약 19억 원 수준이었던 순이익을 5배 이상 끌어올리고, 운용 자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종합자산운용사'의 체급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단기 로드맵으로 올해까지 AUM 3조 1000억 원 확보와 순이익 30억 원 달성을 1차 목표로 잡았다. 수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이 보유한 위탁 자산 운용 물량이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어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시권에 있다"며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추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수치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의 개편도 병행된다. 특히 대체투자 전문가인 김윤호 신임 대표를 필두로 수협자산운용은 올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신규로 신설하며 본격적인 체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사모 중심인 현재의 하우스를 '단종 증권 공모운용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 작업도 본격화된다. 일반 투자자까지 아우르는 공모 시장 진출은 종합자산운용사 도약을 위한 필수 단계로, 이를 통해 은행 영업점과의 판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수협자산운용의 이번 로드맵은 수협은행의 지주사 전환이라는 장기 목표를 완주하기 위한 '체력 증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단순히 자회사를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