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자연이 깨어나는 이 시기엔, 특별한 여행지가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꽃잔디동산’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더없이 완벽한 곳이다.
무려 축구장 24개 크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동산은, 분홍빛 꽃잔디가 마치 양탄자처럼 펼쳐져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아직 덜 알려졌기에 더욱 매력적인 이곳, 지금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찰나의 봄 풍경을 만나보자.

진안군 마이산 자락에 위치한 꽃잔디동산은 규모부터 남다르다. 축구장 24개를 합친 넓이, 약 17만㎡의 공간에 퍼져 있는 꽃잔디는 꽃 자체보다 그 ‘풍경의 규모’로 인해 더욱 놀랍다.
수천만 송이의 분홍, 보라, 흰색 꽃잔디가 파도처럼 물결치며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자연이 그린 색감이 얼마나 풍부할 수 있는지 체감하게 된다. 특히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가 절정기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다.

꽃잔디동산은 단순히 꽃만 보는 곳이 아니다. 걷기 좋은 산책로, 곳곳에 놓인 포토존, 벤치와 쉼터, 그리고 마이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경관까지 더해져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완성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장소로 손색이 없다.
근처에는 마이산 탑사나 진안홍삼스파 같은 지역 명소도 함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봄 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진안 꽃잔디동산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고 싶다면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 방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시기가 바로 꽃잔디가 만개해 언덕 전체가 물결치는 듯한 분홍빛으로 물드는 절정기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매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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