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밝힌 주민규-김민재 미발탁 이유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홍명보 남자 A축구 대표팀 감독이 K리그 득점 2위 주민규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를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6월 A매치에서 대표팀을 위해 뛸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발탁하지 못한 선수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잉글랜드 2부에 뛰는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은 지난 3일 경기를 끝으로 한달간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목 부상 중인 김민재 역시 발탁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김민재가 발탁되지 못했는데 계속 관찰해왔는데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사명감 있는 선수가 있는 선수라 앞으로 잘해줄거라 본다"고 말했다.

K리그 득점 2위(9골) 주민규를 뽑지 않은 것에 대해 "계속 득점을 하고 있지만 어웨이 경기고 상대의 약점을 파악했을때는 스피드적인게 필요하다고 봤다. 기존 오세훈,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최전방에 설수있기에 균형적인 부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원정, 10일에는 쿠웨이트와 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9,10차전을 가진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 A대표팀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수비수 :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피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서울), 박승욱(김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조현택(김천), 최준(서울)

미드필더 : 박용우(알아인),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원두재(코르피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서울),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