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People] 한화 이글스 문동주

달은 어두울 때 가장 빛나니까

올해 KBO리그에 역사적인 기록이 세워졌다. 바로, 국내 투수 최초로 시속 160km의 구속을 달성한 것.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19살 신예 선수였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투수가 아닌 타자였다는 사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작은 체구로 문동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내야수뿐이었다. 하지만 그조차도 어려움을 느꼈고 야구를 향해 커지는 애정과 달리 자신감은 떨어져만 갔다. 그런 그에게 새롭게 찾아온 기회는 투수로의 포지션 변경이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땐 이 글을 떠올려 보자. ‘빛을 보기엔 늦었다길래 창밖을 보니 어둠이 몰려오고 있었다.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달빛은 이제 시작이구나.’ 문동주의 야구는 이제 시작이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eonsu Kim Location Daejeon Hanwha Life Eagles Park

#누구나 처음은 서툴기에

<더그아웃 매거진>과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네요.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해요! (8월 2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문동주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로 하는 첫 인터뷰라고 들었는데,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자주 만나다 보니 이제는 <더그아웃 매거진>이 되게 편하네요.

지난 인터뷰 이후로 어떻게 지냈어요?
그동안 다양한 일이 있었습니다. 프로라는 게 이런 곳이라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그때 ‘훗날 첫 시즌을 돌아봤을 때, 신인답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겪어 본 데뷔 첫 시즌은 어땠어요?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 약속은 못 지켰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신인다운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언제나 처음은 소중한 법

첫 기록이 많았던 이번 시즌이에요. 특히, 국내 투수 최초로 구속 160km/h 달성은 그 의미가 남다를 거 같은데요?
오래전부터 목표로 삼았던 구속이었고 올해에는 던져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의미가 깊습니다. 진짜로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해서, 당시 160km/h를 기록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놀랐어요.

이후 새로운 구속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어요.
일단 올해에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기에는 조금 무리고요.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2km/h 올려서 시속 162km를 달성해 보겠습니다.

구속 외에 구종이나 투구 메커니즘에 관한 목표는 없나요?
지금은 제 피칭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서 변화를 줄 예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나를 꼽자면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요.

최근 한화 이글스가 연승 가도를 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선수가 직접 느끼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너무 좋아요. 이기는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지기 싫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어요. 그 마음이 그라운드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속 이기기 위해 집중을 하다 보니 결과도 좋게 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좋게 유지되고 있어요.

특히, 최근 구단이 18년 만에 8연승을 달성하며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연승 기간에 선발로 2번 등판해 승리의 주역으로 꼽힌 소감을 한마디 전하자면?
제가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야 할 몫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첫 번째 경기인 6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90구 무실점 2피안타를 기록했어요. 완봉에 대한 욕심은 없었나요?
2회부터 생각했고요. (웃음) 2회까지 투구 수를 15개 기록하면서 ‘오늘 길게 가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8회까지 갈 거라곤 예상 못 했어요. 8회 마지막 타자와 승부가 길어지면서 ‘아~ 이제 마지막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8이닝을 소화하면서 이젠 9이닝에 대한 목표가 생겼어요. 완봉하지 못했던 게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이후 6일 뒤인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출전하면서 개인 통산 처음으로 한 달 동안 6번의 등판을 했어요. 체력적인 부담감은 없었나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이기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제가 그 흐름을 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집중해서 던졌어요. 덕분에 결과도 좋았고, 연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번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예요?
연승 기간 첫 경기인 NC전이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경기는 1년에 몇 번 안 나온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른 거 같아요. 그날의 감각을 다시 살려서 더 노력한다면 큰 발전이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지난 7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도 인상적이었어요. 당시 2사 만루 상황이 되자 150km/h 초반의 구속이 후반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는데, 마운드 위에서 위기를 맞으면 어떻게 극복하나요?
평소 위기관리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는 편은 아니에요. 위기 상황이 됐을 때 점수를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위기가 오더라도 똑같이 던지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키움전에서는 점수를 주기 싫었던 마음이 강했어요. 그 마음이 볼 스피드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피칭할 때 가장 중점에 두는 부분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똑같이 던지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연속 안타는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특히나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안타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맞아도 괜찮으니 타자와 대결하자는 마음이 결과적으로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로 포수 최재훈 선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춰가고 있어요. 경기 후 인터뷰 때면 항상 최재훈 선수 얘기를 빼놓지 않던데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재훈 선배님의 역할이 정말 큽니다. ‘맞더라도 계속 던지자’라는 담대한 멘탈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선배님 덕분이에요. 흔들리는 상황에서 저를 잡아주시고,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항상 채워주세요. 특히 경기 전에 전력 분석할 때면 제 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터뷰 전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어요. 선발 등판한 당일 밤에는 힘들어서 오히려 잠에 못 든다고 들었는데, 오늘 컨디션은 괜찮아요?
오늘도 늦게 잠들어서 늦게 일어났습니다. 경기할 때 너무 집중하다 보니 밤늦게 오히려 잠이 안 와요.

선발로 출전하는 날 경기 전 루틴이 있다면?
보통 3시 반에서 4시 조금 넘어서 출근해요. 이후 전력 분석 미팅에 참석하고 조금 쉬었다가 스트레칭하면서 시합 준비를 합니다. (선발 당일에 먹는 음식이나 하는 행동 징크스는 없어요?) 없어요. 원래 그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평소랑 똑같이 잘 지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럼, 경기가 끝난 후에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개인적으로 특별히 관리하는 부분은 없어요. 이지풍 코치님께서 세워준 웨이트 트레이닝 스케줄을 그대로 다 따르고 있습니다.

투수로 전향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어요. 투수로서의 재능을 언제 처음 느꼈어요?
제가 타자로서의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아서. (웃음) 타격에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투수를 하게 됐는데 재밌더라고요. 그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는데 공을 던지면서 사라졌던 자신감이 점점 생겼어요.

갑작스럽게 투수로 전향하며 생긴 어려움은 없었나요?
어린 시절 키도 작고 힘이 약해서 원래부터 야구가 쉽지 않았어요. 야구를 되게 좋아했지만 스스로 자신감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진학 후에 투수를 하면서 조금씩 잃었던 흥미도 되찾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어려움보다는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 컸어요.

2022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타자로 나와 홈런을 쳐내기도 했는데요. 타자였던 시절의 문동주는 어떤 선수였어요?
만약 지금 상대 타자로 만나게 되면 되게 편하게 던졌을 선수요. 타자로서의 재능이 크게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아구계의 오랜 논쟁거리죠. 야구는 재능인가요? 노력인가요?
둘 다요. 사람마다 그 비율은 다르겠지만, 재능과 노력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해서는 안 되는 게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본인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재능 없이는 프로 선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재능은 몇 퍼센트예요?) 10%? (그럼, 노력이 90%인 노력형 선수네요?) 90%… 아닌 거 같아요. 노력이 90이라고 하기에는 남들보다 부족한 거 같고, 그렇다고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잘 모르겠어요. (혼란) 그냥 둘 다 평균인 걸로 하겠습니다.

야구를 하기 전엔 공부도 잘했다면서요.
그렇게 잘하진 않았어요.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하면서, 중학교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영어 유치원 출신이잖아요. 그 덕분인지 외국인 선수와 유독 잘 어울리던데요?) 영어 유치원 출신인 건 맞는데, 그보다는 적극적으로 다가간 덕분인 거 같아요. 대화가 완벽하게 통하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서 챙겨주려고 했던 부분을 외국인 선수들이 좋게 생각해 줘서 빠르게 친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만약에 야구선수가 안 됐으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요?
아마 대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군대에 가지 않았을까요? 선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체육 관련 분야를 선택했을 거 같습니다.

운동 말고 다른 관심 있는 분야는 없어요?
네. (단호) 특별한 취미도 없고요. 쉬는 날이면 가족이나 친구들 만나서 밥 먹고 카페 가고, 사람 만나서 일상적인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요즘에는 혼자 보내는 시간도 좋아하고요. 혼자 시간을 보낼 때면 누워만 있습니다.

최근에 MBTI가 E에서 I로 바뀌었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원래 ESFP였는데 ISTP로 바뀌었어요. 근데 아닌 거 같아서 다시 해보니깐 또 바뀌었더라고요. 다시 ESFP로 돌아왔습니다.

과거 인터뷰에서 “팬분들께서 원하시면 노래 빼고 다 해보겠다”라고 했는데, ‘딩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서 이글스 선수들과 노래를 불렀어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그때 신인 캠프 때문에 서산에 있었는데 갑자기 한화 마케팅팀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출연하면 조회수는 안 나오고 논란과 대참사가 일어날 거라 절대 안 된다고 얘기를 드렸죠. 근데 오히려 팬분들은 그런 모습을 더 좋아할 거라고 말씀하셔서, 출연하게 됐는데 평생 가는 흑역사가 만들어졌네요.

실제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혹시 “우리 동주 너무 잘 불러서 음소거하고 감상했습니다”라는 댓글 봤어요?
댓글들 많이 읽어봤는데, 그 댓글은 못 봤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시 무대에 서볼 의향은 없나요?) 없어요. 그래도 제가 언제 그런 경험을 또 해보겠냐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근데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해요.

최근에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어땠어요?
되게 재밌었어요. 저희 팀 선배들과 같이 여행 간다는 생각으로 잘 즐기고 왔습니다. 게다가 한화 선수들의 활약이 많았기 때문에 더 즐거웠어요.

올스타전에서 채은성 선수의 딸 윤이가 아빠를 밀어내고 문동주 선수에게 자꾸 안기려는 모습이 화제가 됐어요. 일명 ‘아빠 좀 비켜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더라고요.
봤어요. 근데 그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하나 있는데요. 사실 은성 선배님께서 상 받으러 다녀와야 해서 저한테 안겨있으라고 얘기하셨어요. 그래서 윤이가 제 품에 안겨있던 거였습니다.

평소 야구장에 선수들 주니어가 찾아오면 본인을 좋아하는 편인가요?
모두가 좋아하는 거 같지는 않고요. 근데 윤이는 처음 봤을 때부터 제게 잘 다가와 줬어요. 평소에 윤이가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후 외모 논란이 생겨났어요. 잘생겨서 논란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글스 외모 순위는?
워낙 팀에 잘생긴 선수가 많아서 제 외모 순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잘생긴 선수를 꼽자면 (장)진혁 선배님이 1등입니다.

한화 이글스 얘기에 류현진 선수를 빼놓을 수 없어요. 작년 스프링 캠프 때 류현진 선수 앞에서 씩씩하게 공을 뿌렸던 거 기억나요?
그럼요. 그때 류현진 선배님이 보고 계신다는 사실에 진짜 떨렸어요. 그리고 선배님 말고도 너무 많은 분이 계셔서 정말 긴장됐습니다.

#무너지지마, 문아 지지마

데뷔 전부터 주목받으면서, 때로는 관심이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을 거 같아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요즘은 조금씩 부담이 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이겨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됩니다.

고교 시절부터 신인왕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그 목표는 여전한가요?
아뇨.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겐 신인왕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신인왕에 대한 목표는 없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저도 모르게 의식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완전히 욕심을 버렸습니다.

야구선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입단식 때 했던 말을 지키고 싶습니다. 영구결번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은 부족한 거 같아요. 더 노력해서 이글스 1번의 저주를 깨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그럼,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본인이 세운 목표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터무니 없는 것보단 제가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잡는 편이에요.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세운 목표를 이뤘을 때 또 한 번 성장하는 거니깐요.

그렇다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본인만의 동기부여 문장도 있나요?
평소에는 딱히 생각 안 하고요. 마운드 위에서는 혼잣말이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문장을 되풀이하고 있어요. 원래는 수첩에 적어놓기도 했는데, 이제는 경험이 조금씩 쌓여서 혼잣말을 자주 합니다.

남은 2023시즌 후반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난 전반기의 유일한 목표가 안 다치는 거였어요.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전반기지만, 다치지 않고 마무리했기에 100% 만족했거든요. 남은 후반기도 다치지 않는 게 큰 목표고요. 그리고 등판했을 때 5이닝 이상은 꾸준히 던질 수 있는 피칭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후반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어요. 첫 성인 국가대표 차출 소감 한마디 부탁해요.
잘해야 하는 무대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국가대표로 처음 나가는 경기라 긴장이 되지만, 그만큼 집중도 많이 할 거기 때문에 재밌고 멋진 경기 나올 것이라 기대됩니다. (그럼, 아시안게임 목표는요?) 우승이죠.

먼 미래지만, 지난 프로 생활이 스스로 어떻게 회상됐으면 좋겠어요?
진짜 최선을 다했다. 제게 주어진 모든 순간에 후회가 남지 않게 보내고 싶어요. 야구선수를 그만둘 때 미련 하나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팬분들께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제가 등판하는 날에는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타이트한 스코어로 경기를 이끌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와 문동주를 응원하는 팬분들께 한마디 전하면서 마무리할게요.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응원에 걸맞은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지 않은데 팬분들이 원하시는 성적에 더 가깝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더그아웃 매거진 149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3년 149호 (9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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