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입자 10만 돌파⋯사계절 체류형 관광 기반 본격화
52개 자생단체 “제주시는 우리가 함께 만든다”⋯합동 성과 공유회 개최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어서며 제주 관광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나우다를 제주 관광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추진해 온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오후 함덕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나우다 10만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현장에서 디지털 기반 관광정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나우다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자 관람권, 체험·편의시설 이용, 지역 상권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제주형 디지털 관광증이다. 지난 8월 발급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인 12월6일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이날 도내외 △㈜네이버파이낸셜 △관광공사 △관광협회 △농협중앙회제주본부 △제주은행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체육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제주올레 △제주렌터카조합 △한국외식업중앙회제주도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제주도지회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6개 기관과 나우다 서비스 연계 확대와 디지털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향후 디지털 기반 관광서비스 공동개발, 제주상품 연계 강화, 지역 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오영훈 지사는 "나우다가 발급 4개월여 만에 10만 가입자를 달성한 것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 준 뜻깊은 성과"라며 "관광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추진해 온 나우다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만큼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우다의 혜택과 경험을 한 단계 높이고, 관광산업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며 "사계절 찾기 좋은 제주를 완성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새로운 제주 관광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도는 나우다 10만 가입 달성을 기념해 '2026 더-제주 Four Seasons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계절별 테마 콘텐츠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지역축제·문화·웰니스·자연 체험 등 제주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관광수요의 계절 편중을 완화하는 정책도 확대한다.
행사에 앞서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제주 출신 크로스핏 선수 최승연 씨는 운동·웰니스 트렌드를 활용한 제주의 글로벌 홍보 확산 활동을 펼쳤다.
나우다 기념행사와 함께 개막한 '비치(beach) 크리스마스 & 메모리 2025'는 오는 25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높이 5.5m 대형 트리와 중형 트리(2~3m), 포토존, 야자수·돌하루방 조명 등이 해변 전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채우고 기존 플리마켓도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나우다를 제주 관광의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능 고도화, 참여 기관 연계 강화, 지역 상품·서비스 통합 제공 등 실질적 확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제주 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계절별 특화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연중 균형 있는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 제주도의회 미래제주, IB 교육 토론회 개최⋯"성과는 무엇이고 과제는 무엇인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섭단체 '미래제주'는 지난 11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 IB 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도의회 미래제주 소속 의원, 제주지역 IB 학교의 교직원과 학부모, 도교육청 관계공무원과 IB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 IB 교육 초기부터 함께 했던 교육과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의 발제와 참여자의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이혜정 소장은 지난 2017년 제주에서 IB 교육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2021년 본격적으로 IB 학교가 운영되는 과정에서, 찬성보다는 우려와 걱정, 오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긍정적 변화와 함께 좋은 결실이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했다.
하지만 토론회에서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거론되었다. 특히 교사의 과도한 헌신과 열정을 요구하는 업무 부담과 IBDP 과정(고등학교)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IB 교육 확산을 위한 교사 인력 관리와 활용방안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읍면지역 학교의 지역 불균형 문제와 IB 학교와 일반학교 간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등 IB 교육의 효과 뒤에 가려진 교육 격차 심화와 원도심 공동체 약화라는 구조적 딜레마도 거론됐다.
참여자들은 무엇보다도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IB 교육을 운영하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52개 자생단체 "제주시는 우리가 함께 만든다"⋯합동 성과 공유회 개최
제주시는 지난 11일 제주시청 1 별관 회의실에서 '2025 제주시 자생단체 합동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을 마무리하며 제주시 52개 자생단체의 활동을 결산하고, 2026년 공동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짓골합창단의 문화공연으로 문을 연 성과 공유회는 단체 소개 영상 상영과 우수사례 발표로 이어지며 한 해의 활동을 되짚는 자리로 꾸며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공동체 회복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 실천, 시민 건강증진 등 각 분야의 대표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복지 민관협력체계 사례가 발표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복지 안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참석자들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농업인 단체가 타 지역과 자발적으로 교류 협력을 추진해 거둔 성과가 공유되며 지역경제에 미친 긍정적 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올해 가장 눈에 띈 성과로는 '주민자치박람회–소상공인박람회 연계 개최'가 소개됐다. 두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며 시민참여 폭을 넓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콘텐츠 다양화까지 이뤄내 단체 간 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제주형 협력 모델로 평가받았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올 한 해 각 단체의 헌신적인 활동이 지역 현장을 지탱하고 제주의 변화를 이끌었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도 자생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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