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남하, 기온 뚝...가을 짧고, 추위 일찍 온다

정혜윤 2024. 10. 19. 05: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까지 내린 비가 계절을 깊은 가을로 이끌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아침 공기가 급격히 차가워지겠습니다.

추위도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여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기는 무척 짧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 내린 비로 이번 휴일에는 날씨가 또 한번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온화하던 날씨에서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로 뒤바뀌는 겁니다.

주말 밤사이 북서쪽 상공으로 영하 10도 이하 찬 공기가 남하할 전망인데, 이로 인해 찬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산간은 물론 내륙도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비가 내리기 전보다 5도 이상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이후에는 계절이 빠르게 깊은 가을로 접어듭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는 이달 하순과 다음 달(11월) 상순,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 하순부터는 겨울철에 영향을 주는 찬 대륙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임교순 / 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11월은 이동성 고기압과 상층의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 폭이 크겠으나 하순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도 시작부터 강추위가 예상된 상황,

따라서 실제 가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한 달이 채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이가은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