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됐으면 대박! 크로스, 맨유 갈 뻔... "이미 이적 동의했었다, 감독 바뀌고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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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뻔 했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량을 발휘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런데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이 아니라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크로스는 '아인파흐 말 루펜' 팟캐스트에서 "2014년 레알과 계약하기 전에 이미 맨유에서 뛰는 데에 동의했었다. 뮌헨에서 맨유로 가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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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니 크로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뻔 했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량을 발휘했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패스 능력, 경기 조율 능력 등을 발휘하면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오랜 시간 레알에서 뛰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런데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이 아니라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크로스는 '아인파흐 말 루펜' 팟캐스트에서 "2014년 레알과 계약하기 전에 이미 맨유에서 뛰는 데에 동의했었다. 뮌헨에서 맨유로 가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크로스는 "그런데 맨유는 뮌헨에서 나와 함께 협상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내쫓고 루이 반 할 감독을 고용했다. 이후에 우리는 서로 정중하게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모예스 감독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8년 영국 '토크 스포츠'에 "크로스는 맨유에 오는 데에 동의했다. 난 크로스와 그의 아내를 만났고, 모든 것에 동의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로 처음 맨유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다. 첫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고, 결국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맨유로 가지 않은 크로스는 레알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첫 시즌부터 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모든 대회 2골 14도움을 기록했고, 2년 차에 모든 대회 1골 13도움을 올렸다. 거의 매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올리면서 레알의 특급 조력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구성된 '크카모' 라인은 세계 최고의 중원 라인으로 평가받았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6회 등을 달성했다.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해오던 크로스는 레알과 박수치며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UCL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레알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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