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가지고 있었다”…500m 세계 신기록 깨지자 이상화의 한 마디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11.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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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해온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이 네덜란드 선수 팸케 콕에 의해 깨지자 짧고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그는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3-2014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세계 기록(36초36)을 무려 0.27초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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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해온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이 네덜란드 선수 팸케 콕에 의해 깨지자 짧고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해온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이 네덜란드 선수 팸케 콕에 의해 깨지자 짧고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펨케 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그는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3-2014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기존 세계 기록(36초36)을 무려 0.27초 앞당겼다. 이상화의 기록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12년 만에 깬 셈이다.

이상화의 여자 500m 36초36 기록은 스피드 스케이팅 올림픽 정식 종목 세계 기록 중 가장 오랜 기간 존속했다. 이상화는 2013년에만 4차례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상화가 12년간 보유해온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이 네덜란드 선수 팸케 콕에 의해 깨지자 짧고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2013년 1월 36초80의 기록으로 중국 위징이 갖고 있던 기존 기록(36초94)을 넘어선데 이어 11월에 36초74, 36초57로 자신의 기록을 연달아 깼다. 그리고 36초36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2년간 세계 기록을 보유한 것은 남자부 종목을 포함해도 가장 오래된 셈이다.

남자 올림픽 종목 중 가장 오래된 세계기록은 2017년 12월 테트 얀 블루먼(캐나다)이 세운 남자 5000m 기록(6분1초86)이다.

이상화는 자신이 보유하던 세계 기록이 경신된 직후 SNS에 짧은 메시지를 올리며 오히려 환하게 웃었다.

그는 “12년간 가지고 있었다. 잘 가 3636! (I‘ve had it for 12 years. Byeeeeee 3636!)”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자신의 2013년 레이스와 콕의 2025년 레이스를 비교한 영상을 올리며 콕의 신기록을 응원했다.

이에 팬들은 “멋지다” “레전드는 확실히 다르다” “정말 품위 있다” 등 이상화의 반응에 찬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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