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부품업체 중 AI 수혜 1등…목표가 230만원”[줍줍리포트]
서버·AI향 수요 확대에 가격 인상 본격화 전망
“실리콘캐패시터 시장 개화 시 추가 성장 가능성”

다올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동시 호황의 수혜를 받는 글로벌 부품업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 원에서 230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부품업체 중 AI 사이클 1등’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MLCC 가격 인상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인상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최근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서버용과 범용 제품 모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FC-BGA 업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능력(CAPA) 제약이 심화하면서 거래선 전반으로 단가 인상 협의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의미한 증설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는 시점이 2028년 1분기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MLCC와 FC-BGA 모두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79% 증가한 3조3000억 원, 3807억 원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조9000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 85%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캐패시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며 “기존 MLCC 사이클을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내러티브가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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