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현진 습격’ 중학생 불구속 기소∙치료감호 청구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9.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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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조민우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15)군을 불구속 기소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월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을 습격해 머리를 돌로 15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A군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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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중학생, 돌로 배 의원 머리 15차례 가격
검찰 “범행 방법과 피해 정도 등 종합적 고려”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조민우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A(15)군을 불구속 기소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

검찰은 "범행 방법과 피해 정도, 피의자의 연령, 상태, 피해자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치료감호 처분을 받게 된 A군은 감호소에서 구금 치료를 받고 그 기간만큼 형 집행을 대신한다.

앞서 A군은 지난 1월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을 습격해 머리를 돌로 15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습격을 받은 배 의원은 두피가 찢어지는 등 상해를 입어 사흘 간의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모 연예인 지망생을 보기 위해 사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나 무의식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군이 배 의원을 가격하는데 사용된 돌은 콘크리트 재질의 명함 크기 정도였으며, A군이 집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 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던 설아무개씨에게 지갑을 던진 인물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A군이 마약 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에 커피를 던진 인물인 점도 파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A군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21일 A군을 한 차례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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