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서명한 12통의 무역 서한! 관세의 향방은?

2025년 7월 4일 금요일

출처 = 백악관

독립기념일 휴장

주간전망: 상승 랠리 ‘열쇠’는 무역 협상

독립기념일로 휴장하기 전, 미국 증권시장은 강세장을 기록했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이 엄청난 기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관건은 관세를 둘러싼 무역 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나는 서한 몇 통에 서명했다”며 “그 서한은 월요일 발송 예정이고, 아마 12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관세율을 매겼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에 앞서 “관세 범위는 적게는 10%나 20%에서부터 높게는 60%나 70%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요. 그러면서 “8월 1일부터 미국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부과 시점이 이때라고 암시하기도 했죠.

이에 월스트리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서한과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8일까지 나올 관련 발언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시기에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불안을 우려해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나와요. 야누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줄리언 맥마너스는 “90일간의 유예 자체가 시장이 무너지고 있을 때 시작한 것”이라며 “(상호관세 기한을) 엄격한 마감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관세 이슈가 잘 해결되더라도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주요 지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어요. 이로 인한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거죠. 바클레이스의 스테파노 파스칼 전략가는 “지수는 현재 예상 수익의 23배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거품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독립기념일 휴장! 📅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증시가 하루 쉬어가요. 독립기념일은 1776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연방 휴일인데요. 이날 미국의 13개 식민지가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면서 공식적으로 영국과 결별하게 되었죠. 이 선언서는 토머스 제퍼슨이 초안을 작성했으며,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회의에서 채택되었어요!

새 술은 새 부대에 💪

틱톡이 미국 내 매각을 앞두고 새로운 버전의 앱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내부적으로 M2라고 불리는 이 앱은 오는 9월 5일 미국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기존 앱은 내년 3월까지만 작동하고, 이후에는 미국 내 사용이 중단될 계획이라고 해요. 앱을 새로 설치하게 하는 방식은 사용자 이탈 위험이 크기 때문에 매우 이례적인 접근인데요. 데이터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머스크 “신당 창당합니다” 💬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의 창당선언했어요. 머스크는 “낭비와 부패로 나라를 파산시키는 데 있어서는 미국은 민주주의가 아닌 단일 정당 체제”라며 “당신의 자유를 되찾아 주기 위해 오늘 아메리카당을 만든다”고 말했는데요. 정말로 머스크가 아메리카당을 창당할지. 이 정당이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지. 나아가 머스크 본인과 그의 기업에는 이런 행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엔비디아&애플도 좋다? 📈

폭스콘이 AI 서버 및 아이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발표했어요!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매출이었는데요. 회사는 3분기에도 매출이 전 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은 우려 사항으로 남아있어요.



재고 회전율(Inventory Turnover)

재고 회전율은 한 해 동안 재고가 얼마나 자주 팔리고 교체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재고가 얼마나 빨리 팔려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죠. 계산은 ‘매출원가 ÷ 평균 재고자산’으로 해요. 숫자가 높을수록 재고가 빨리 소진된다는 뜻이라,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반대로 너무 낮으면 재고가 쌓여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미국이 말레이시아·태국에 AI 칩 수출을 규제하려는 이유는?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중국 밀반입 차단 목적

미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의 AI 칩이 중국으로 밀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 첨단 AI 프로세서를 동남아 국가를 통해 우회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겨냥한 규제를 담은 초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규제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규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말 추진된 'AI 확산 규칙(AI diffusion rule)'의 전면 철회를 수반하는 방식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AI 확산 규칙은 미국 정부가 자국의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중국 등 지정학적 경쟁국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한 수출 통제 정책입니다. 하지만 이 규칙은 동맹국들과 기술 기업들로부터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을 받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폐기하고 보다 단순하고 명확한 대체 규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밀반입 정황은 계속 포착

과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칩이 우회 유출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밀반입의 정황에 대한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로이터와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등은 엔비디아 칩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를 통해 중국으로 밀반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엔비디아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 델 등 대형 유통사에 자사의 칩이 어디로 유통되는지 점검하라고 요청하기도 했죠. 중국 내 일부 대학 및 연구기관이 금지된 엔비디아 칩을 구매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무턱대고 동남아 국가에 규제만을 가할 수도 없습니다. 동남아가 AI 인프라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AI 프로세서의 핵심 공급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1.33% 상승한 159.3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9% 상승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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