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소주가 낫습니다.." 목을 부어오르게 해서 밤새 코 골게 하는 뜻밖의 술

옆에서 자는 사람이 잠을 설칠 만큼 코를 곤다면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무엇을 드셨는지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특히 자기 전 한두 잔은 목 안쪽 근육을 늘어지게 만듭니다. 밤잠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것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맥주

맥주는 도수가 낮아 가볍게 여기기 쉬운 술입니다. 그런데 양이 많다 보니 목과 코 점막이 쉽게 붓습니다. 알코올은 목 안쪽 근육을 늘어지게 만들어 숨길을 좁힙니다. 좁아진 길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코 고는 소리가 커집니다. 드시더라도 잠들기 세 시간 전에는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치즈

치즈는 야식으로 손이 가기 쉬운 안주입니다. 다만 지방이 많아 소화가 느리고 누웠을 때 위가 불편해집니다. 목 안쪽에 끈적한 점액이 늘어 숨길이 좁아지기도 합니다. 유제품에 민감한 분이라면 특히 밤에는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굳이 드신다면 이른 저녁에 소량만 드시기 바랍니다.

버터 바른 빵

잠들기 전 빵 한 조각은 든든하지만 몸에는 부담입니다. 정제된 밀가루는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떨어뜨려 잠을 얕게 만듭니다. 버터의 지방은 위산이 올라오게 해 목을 자극합니다. 자극받은 목은 부어올라 코골이를 더 키웁니다. 배가 고프시면 따뜻한 물 한 잔으로 대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맥주와 치즈, 버터 바른 빵은 모두 밤에는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기 전 세 시간은 위를 비워 두는 것이 코골이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옆으로 누워 주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숨이 멎는 듯한 코골이가 반복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