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쏜 ICBM‥"화성-15 개량형‥17형 재발사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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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군 당국의 분석과 달리 '화성-15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국방과학연구원 신승기 연구위원은 오늘 '북한의 개량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평가 및 함의' 분석 자료를 통해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5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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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군 당국의 분석과 달리 '화성-15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국방과학연구원 신승기 연구위원은 오늘 '북한의 개량형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평가 및 함의' 분석 자료를 통해 북한이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5형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연구위원은 북한이 불과 보름 뒤인 지난 18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ICBM을 연이어 발사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지난 3일 발사가 실패했다면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한 관련 체계 재설계와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무게가 200톤 전후인 초대형의 무기체계의 경우 발사 실패 후 재시험 과정은 적어도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게 기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선 시험 발사에 문제가 있어 충분한 성능이 구현되지 않은 초대형 ICBM급 탄도미사일을 불과 보름만에 김정은과 딸이 참석한 상태에서 재발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지난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화성-17형이 아닐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주장입니다.
신 연구위원은 또 "화성-15형 개량형의 경우 동일한 백두산 엔진 추진체계를 사용해 동체 직경도 같다는 것이 합리적 추정"이라며 "화성-15형 개량형 시험 발사는 새로 개발한 수소폭탄의 기폭장치 등의 신뢰성과 정밀성을 확인하고, 일부 개량된 추진체계의 성능을 재차 확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과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습니다.
ICBM의 비행거리는 약 760㎞, 정점 고도는 약 1920㎞, 최고 속도는 마하 15(음속 15배) 수준으로 탐지됐습니다.
당시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단 분리가 2단계까지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상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을 또 발사했고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화성-17형'을 재발사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208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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