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골목의 추억"..'동문헌책도서관' 개관

강동엽 2022. 12.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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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헌책방으로 유명했던 '전주 동문거리'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유명 인사의 인생 책과 희귀 서적들이 비치돼 책의 도시 전주 프로젝트에 또다른 마침표를 찍었고, 쇄락한 동문거리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세월처럼 희미해져가는 동문거리 헌책방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특화 도서관이 문을 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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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헌책방으로 유명했던 '전주 동문거리'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유명 인사의 인생 책과 희귀 서적들이 비치돼 책의 도시 전주 프로젝트에 또다른 마침표를 찍었고, 쇄락한 동문거리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과거 수십 개의 책방이 옹기종기 모여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동문거리, 


젊은 지식인과 예술인이 찾는 전주의 대표 명소였지만 지금은 침체돼 예전의 흔적은 찾기 어렵습니다. 


[이현경 / 전주 동문상인회 회장] 

"굉장히 북적북적했죠 전주의 중심거리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어디 문방구며 책거리를, 책방을 찾아다니면서" 


50~60년대 손 때 묻은 책들이 책장에 소중히 꽂혔습니다. 


세월처럼 희미해져가는 동문거리 헌책방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특화 도서관이 문을 연 겁니다. 


20억 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책 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4,500권의 장서가 비치됐습니다.


도서관은 역사를 지닌 책의 가치를 나누는 공간인 '찬란한 기억'과 소통. 나눔 공간인 '발견의 기쁨', '추억 책방'으로 구성됩니다. 


[최혜조 / 서울 노원구]

"써 있는 흔적들도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서 새책을 보는 거랑 헌책을 보는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재미있는 것 같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창동 영화감독,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 유명인사들의 인생 책도 수집돼 도서관을 빛낼 전망, 


옛날 애니메이션과 가족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동문극장'도 설치됐고, 옛 만화책과 교과서, 잡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병수 / 전주시 도서관본부장]

"MZ세대들도 좋아할 수 있는 만화라든지 캠핑공간도 조성해 놓아서 다양한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덕진공원의 '연화정도서관'과 '다가여행자도서관', '책기둥도서관' 등 특색 있는 도서관들이 자리를 잡아 가면서 책의 도시 전주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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