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헨리 여권 지수, 대한민국 세계 '2위'
-아시아 3국 순위권 ‘독차지’

비행기표를 들고 게이트 앞에 설 때, 우리가 손에 쥔 ‘여권’은 세상으로 통하는 입장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4분기, 글로벌 컨설팅 기관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최신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대한민국 여권은 전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순위에서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한 나라는 190개국. 이는 싱가포르(193개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며, 직전 분기와 동일한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전 세계 190개국-한국 여권의 힘
2025년 4분기 지수는 아시아 국가의 ‘여권 파워’가 글로벌 이동성의 중심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싱가포르(193개국)가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190개국)이 2위, 일본(189개국)이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3국이 최상위권을 석권했습니다.
반면, 과거 여권 강국으로 불렸던 미국은 12위(180개국)로 사상 처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영국도 8위(184개국)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개방성(Openness)을 중시하는 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최근 글로벌 동향을 반영합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인 여행자는 비자 신청을 위해 대사관 앞에서 서류를 내고, 며칠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제는 항공권 하나만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미주 대부분의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죠.
190개의 나라. 그만큼 많은 하늘, 거리, 바다가 한국인의 이름으로 열린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겐 출장의 길이, 누군가에겐 인생 첫 여행의 시작이 되겠죠. 하지만 공통점은 하나 “한국 여권은 이제,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

헨리 여권 지수가 의미하는 것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199개 여권과 227개 여행지를 분석해 매 분기 발표되는 지표입니다. 무비자, 도착비자, 전자여행허가(ETA) 등 비자 절차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수를 기준으로 평가하죠.
즉, 숫자 하나에도 국가 간 신뢰 관계와 국제적 접근성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은 세계 어디서든 “환영받는 여권”을 가진 나라로 자리매김한 셈입니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관광 인프라, 디지털 비자 시스템의 확대, 그리고 아시아 여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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