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 과르디올라 '선임' 위해 비공식 접촉→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1년 연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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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0년을 채우길 원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그가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하면, 계약 만료 기간은 2026년 6월이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이 8개월이나 남았지만, 잉글랜드는 이를 기다릴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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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 연장도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타임스 스포츠'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의 다음 감독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미래를 몇 주 이내에 결정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FA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을 고려한다는 말이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0년을 채우길 원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그가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연장 계약을 하면, 계약 만료 기간은 2026년 6월이 된다. 그렇게 되면, 그는 맨시티에서 딱 10년을 채우게 된다.
잉글랜드는 지난여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다. 잉글랜드 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102경기, 거의 8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삼사자 군단을 떠난다”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약 8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6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서 첫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고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유로 2024, 2022 카타르 월드컵, UEFA 네이션스리그(UNL) 등 여러 대회를 치렀다.
1966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던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휘 하에 '우승'에 가까워졌다. 유로 2020과 유로 2024에선 모두 결승까지 진출하며 트로피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달성하진 못했다. 유로 2020에선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고, 유로 2024에선 스페인에 패했다. 이후 잉글랜드 FA는 고심 끝에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
이후 잉글랜드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켜줄 차기 감독을 찾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여러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고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잉글랜드가 찾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한 번도 힘들다는 트레블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잉글랜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이 8개월이나 남았지만, 잉글랜드는 이를 기다릴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떠난다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남는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재계약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나는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나는 맨시티와의 이별이 가까워졌다고 했지...맨시티를 떠날 것이라고는 한 적이 없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올바른 결정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맨시티에 8년 동안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8년 더 여기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별이 가까워졌다고 말한 이유다. 그러나 떠난다고는 말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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