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아비달이 사망했다고?" 벵거 감독, '제자 사망설'에 화들짝... "이런 초고수들과의 경기는 평생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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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FC스피어 감독이 프랑스 국적의 제자인 에릭 아비달의 사망설에 화들짝 놀랐다.
2회 아이콘매치에서 스피어팀 감독으로 선임된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마자 "경기 마치고 드레싱룸 분위기가 다소 무거운 상황이다. 우리는 사망 소식 접하고 깊은 유감에 빠졌다"라고 전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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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아르센 벵거 FC스피어 감독이 프랑스 국적의 제자인 에릭 아비달의 사망설에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이내 가짜 뉴스임이 밝혀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주장 완장을 찬 FC스피어는 리오 퍼디난드가 이끄는 쉴드유나이티드(방패, 수비팀)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넥슨 아이콘매치 본경기를 치첬다. 스피어팀이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마이콩과 박주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64,855명의 관중이 상암벌을 찾았다.
아이콘매치가 끝나고 기자회견장 분위기가 가라앉는 사건이 있었다. 2회 아이콘매치에서 스피어팀 감독으로 선임된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마자 "경기 마치고 드레싱룸 분위기가 다소 무거운 상황이다. 우리는 사망 소식 접하고 깊은 유감에 빠졌다"라고 전해온 것.
'비달'이라는 발음이 들려와 취재진은 인터넷으로 비달 사망 관련 뉴스를 일제히 검색했다. 그러나 주최측 확인 결과 '비달'이 아닌 '아비달'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심지어 그 사망 소식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인 것으로 판명났다.
벵거 감독이 퇴장한 뒤 라파 베니테스 실드유나이티드 감독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는데, 베니테스 감독은 가짜뉴스의 확산을 염려하여 자리에 있던 취재진에 "아비달의 사망 소식이 있었는데, 가짜 뉴스로 알려졌다. 참고해달라"라며 기사 송고 자제를 당부했다.
베니테스 감독의 해명 이전까지 가짜 뉴스인 줄도 몰랐던 벵거 감독은 프로답게 차분하게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답변을 이어 나갔다. 2회 아이콘매치에서 스피어팀은 지난해 1-4의 대패를 되갚아주겠다며 설욕에 나섰는데, 아스널의 무패 우승 사령탑인 벵거 감독까지 선임했다. 그러나 초대 승자인 실드팀은 역시나 강했다. 스피어팀은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기만 해도 설욕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후반 막판에만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아쉽기는 벵거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경기 후 "매우 흥미로운 경기였다. 최고의 22인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골키퍼까지 훌륭했다. 수비수들도 안정적이었다. 우리가 경기 내내 지배했지만, 분위기를 내줬고 실점해 패배했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이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축구는 팀과 팬들 간 밸런스, 선수 간 밸런스도 중요하다. 막상막하였으나 수비수들이 상대적으로 융합된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수비수들이 공격수들에 비해 경기력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나 개인적으로도 실점 전에 판단 미스가 있었다. 양팀 모두 이기길 바랐으나 상대가 좋은 결정을 좋은 타이밍에 내렸다. 내가 잘 지도했으면 좋은 결과 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날 열띤 성원을 보낸 아스널 팬들의 응원에 대해서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스널에서 운 좋게 세계적 서포트 받았다. 훌륭한 선수들 덕에 생각한 창의적이고 공격적 플레이 펼칠 수 있었다. 그 덕에 한국에 와서 경기할 수 있었다. 아스널 팬분께 감사하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오늘 온 선수들 중에서 써보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경기 중 그런 생각했다. 경기를 바라보면서 이 선수들을 다 지도했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실바, 콜, 캠벨, 피레 볼 수 있어 좋았다. 세도로프, 루니, 제라드 직접 지도해봤으면 좋았을 걸. 호나우지뉴 등 세계적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특별한 이벤트 매치를 주관한 주최 측에 감사 인사 표한다. 이 정도로 대단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뛰었던 건 내 커리어 역사상 처음이다"라고 대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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