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대표는 불가”…민희진 “진정성 없어”

이호재 기자 2024. 9.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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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계약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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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대표이사 복귀를 재차 요구했다.

어도어는 이사회는 다음달 17일 민 전 대표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25일 결의했다. 민 전 대표의 기존 사내이사 임기인 11월 1일을 연장하며 안정적인 프로듀싱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뉴진스 멤버들 5명이 11일 사전 예고 없이 34분간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대표직에 복귀하라는 요구에 대해 절충안을 내민 셈이다.

민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민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계약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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