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엔 당 대표, 24년엔 '칠불사 회동'...이준석,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보도에 "성급한 보도"
류정화 기자 2024. 9. 19. 16:21
"대부분 김영선 전 의원 측 명태균씨 주장"
"폭로할 게 있다더니 텔레그램 한장...거래할 이유 없어"
"폭로할 게 있다더니 텔레그램 한장...거래할 이유 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보도에서 여러 번 실명으로 등장합니다. 이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국민의힘 당 대표를 맡았고 2024년 총선 때는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끌며 직접 후보로도 나섰습니다.
이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뉴스토마토 보도는 “성급한 보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부분 내용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가까운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뉴스토마토 보도는 “성급한 보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부분 내용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가까운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명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화해 당시 유력 후보 대신 김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했다는 주장에 대해 ”한번도 관련 논의를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공천이 유력했던 후보로 지목된 인물에 대해서도 “공천 신청을 했던 건 맞지만 유력한 후보로 보긴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중진 의원 두 명이 해당 후보를 밀었던 건 맞지만 지역에선 반발이 셌다”는 겁니다.
다만 이 의원은 “당시 민주당의 상대 후보가 여성 후보여서 여성 매치업이 필요하단 얘기가 공천관리위에서 나온 걸로 안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은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다만 이 의원은 “당시 민주당의 상대 후보가 여성 후보여서 여성 매치업이 필요하단 얘기가 공천관리위에서 나온 걸로 안다”고 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은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 의원도 뉴스토마토 보도 이후 입장을 냈습니다. “해당 기사는 한 마디로 소설 같은 이야기”라면서 “당시 공천자로 정해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김 전 의원으로 변경된 일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개혁신당 A의원이 함께 김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폭로'를 논의했다고 보도된 자리입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 측이 제시한 텔레그램 캡처본을 봤지만 “공천 개입이라고 판단할 정도의 내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처음에 얘기할 땐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폭로할 게 있다고 해서 갔더니 텔레그램 한 장이었다”며 "딜(거래를)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JTBC와의 통화에선 “(1번은커녕) 3번으로 합의해준 적이 한번도 없다”며 “그건 그쪽의 희망사항”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선 김종인 당시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도 강하게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의원이 처음에는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 달라(고 했는데) 거론할 가치가 없으니까 난 상대도 안 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개혁신당 A의원이 함께 김 전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폭로'를 논의했다고 보도된 자리입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 측이 제시한 텔레그램 캡처본을 봤지만 “공천 개입이라고 판단할 정도의 내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이) 처음에 얘기할 땐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폭로할 게 있다고 해서 갔더니 텔레그램 한 장이었다”며 "딜(거래를)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김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JTBC와의 통화에선 “(1번은커녕) 3번으로 합의해준 적이 한번도 없다”며 “그건 그쪽의 희망사항”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선 김종인 당시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도 강하게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의원이 처음에는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 달라(고 했는데) 거론할 가치가 없으니까 난 상대도 안 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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