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들이 편하다고 말하는 시어머니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잘해 주는 것과 편한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돈을 많이 주는 쪽도, 말을 아끼는 쪽도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방문 일정을 며느리에게 맞추는 경우
언제 올 거냐고 먼저 묻는 대신 언제가 편하냐고 물어보는 차이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 한마디에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날짜를 정해 두고 통보하면 사정이 있어도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고르게 해 주면 오히려 더 자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정을 넘겨 주는 것이 배려로 전해지는 셈입니다.

집안일에 손을 대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
며느리 집에 갔을 때 부엌을 정리해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도와주려는 마음이지만 며느리에게는 점검처럼 느껴집니다. 편하다고 꼽히는 분들은 앉아서 기다리는 쪽입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며느리가 먼저 청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어려운 배려라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아들 흉을 며느리에게 보지 않는 경우가 1위입니다
친해지려고 아들의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며느리는 맞장구를 칠 수도, 감쌀 수도 없어 난처해집니다. 반대로 아들 이야기를 아예 꺼내지 않는 분들은 대하기가 편합니다. 부부 사이에 시어머니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호가 되기 때문입니다. 며느리들이 가장 많이 꼽은 항목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편한 시어머니는 잘해 주는 분이라기보다 거리를 지켜 주는 분에 가깝습니다. 날짜를 맡기고, 손을 대지 않고, 아들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정도면 충분합니다.물론 며느리 쪽에서도 같은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어느 한쪽만의 몫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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