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또 빨래하는’ 사령탑 조상현의 적지 2연승 비화
[앵커]
프로농구 LG의 챔프전 2연승을 지휘한 조상현 감독은 최근 매 경기 같은 옷을 입는데요.
승리 기운을 지켜가기 위해 본인이 직접 손빨래까지 할 정도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적지에서 2연승을 한 뒤 다시 한번 정장 매무새를 가다듬는 조상현 감독.
흠뻑 젖은 와이셔츠엔 조상현 감독만의 독특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챔프전 첫 경기에서 조상현 감독은 마치 자신이 시합을 뛴 듯 땀투성이가 됐습니다.
[문경은/농구 해설위원 : "숨 좀 돌리고, 땀 좀 닦으세요. 같이 사우나에 온 거 같아요."]
조상현 감독은 2차전에도 똑같은 검은색 정장에 핑크빛 넥타이 차림으로 코트에 나섰습니다.
팔꿈치까지 걷어 올린 셔츠와 벨트도 그대로, 속옷과 양말은 원정 숙소에서 직접 손빨래까지 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선 1승 5패.
그러나 유일하게 승리했던 그 한 경기의 기운을 받기 위해, 당시 옷을 그대로 입고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조상현/LG 감독 : "간절함이 제 징크스를 만들었고 4강전에 입었던 옷들, 또 지금 연승을 하면서 계속 이 옷을 입고 있는데… 창원에는 세탁기가 있어서 드라이클리닝하고 잘 맞춰보겠습니다."]
조상현 감독의 '단벌 투혼'은 LG 선수들의 투지로 이어졌습니다.
1, 2차전 합계 51점을 몰아친 타마요를 중심으로, 베테랑 허일영에 정인덕, 여기에 유기상까지 활약하자 조 감독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어퍼컷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충격의 2연패를 당한 SK는 야전사령관 김선형과 MVP 안영준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전희철/SK 감독 : "(아직) 5경기가 더 남았다 생각하고, 잘 준비해 원정에서 좋은 경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희철 감독이 깜짝 카드 고메즈를 어느 시기에 투입할지 여부도 승부의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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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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