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매일 씻는데 왜 냄새가 나죠?”…대부분이 놓치는 '이 부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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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기엔 깨끗한 텀블러에서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난다면 텀블러의 뚜껑쪽을 의심해보자.

아무리 텀블러를 깨끗이 씻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위에 오염이 남아 있다면 악취가 생기기 쉽다. 특히 뚜껑 안쪽 고무패킹 틈새는 세척이 어려워 그대로 방치되기 쉬운 구조다. 이 틈 사이에는 남은 음료 찌꺼기와 수분이 쌓여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고, 그대로 방치되면 냄새는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실제로 텀블러의 고무 패킹을 빼자 고무링 안쪽에서 곰팡이나 끈적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후기도 많다.

텀블러 냄새의 원인 '고무 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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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뚜껑 속에는 대부분 고무로 된 실링이 끼워져 있다. 뚜껑의 밀폐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로 이 고무링과 뚜껑 사이의 틈은 쉽게 세척이 되지 않는다. 특히 단 음료나 우유, 커피를 자주 마신 경우 액체가 조금씩 고무패킹 아래 고이면서 점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 하루~이틀만 방치해도 끈적한 물때,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텀블러 냄새 없애는 고무 패킹 세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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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없애는 근본적인 방법은 고무패킹을 뚜껑에서 완전히 분리해서 세척하는 것이다. 고무 패킹은 얇은 포크나 카드 모서리를 이용해 살짝 들어올리면 어렵지 않게 빠진다. 분리한 고무링과 뚜껑은 따뜻한 물 500ml에 식초 반 컵 또는 구연산 2스푼을 섞은 용액에 넣어 10~15분간 불린다.

식초의 산성 성분은 악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며, 악취를 유발하는 세균까지 살균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불려준 후에는 부드러운 칫솔이나 면봉을 이용해 틈새를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고무패킹까지 빼서 청소해주는 방법은 텀블러를 자주 사용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커피나 단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더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뚜껑이 복잡한 구조라면 제조사나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분해 방법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