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대전.. 올 가을 수천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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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에서 전면 해제된 대전에서 내달부터 수천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다.
투기과열지구에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해제됐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고분양가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낮은 청약 경쟁률과 수요자들의 계약 포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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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300가구 일반분양 예정
"금리인상·고분양가에 낮은 경쟁률·계약포기 우려"
부동산 규제에서 전면 해제된 대전에서 내달부터 수천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나온다. 투기과열지구에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해제됐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고분양가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낮은 청약 경쟁률과 수요자들의 계약 포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용문1·2·3구역 재건축을 통해 짓는 '둔산 더샵 엘리프'가 내달 28일 분양 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23개동 지하3층 지상33층 규모로, 총 2763가구 중 19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앞서 용문동123구역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3.3㎡(평)당 분양가로 2130만원을 신청했지만, HUG는 그보다 낮은 평당 1802만원으로 확정해 조합에 통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서구청의 최종 분양가 심사 과정에서 분양가 조정 여지가 있는지도 주목된다.
부원건설이 도안 2-3지구(27·28블록) 도시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도 내달 1754가구 중 137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HUG가 결정한 평당 분양가는 2050여만원으로, 지역 최초로 3.3㎡(평)당 2000만원을 초과하는 단지가 나올 지 여부를 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서는 2000만원대의 분양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아직 유성구의 입주자모집공고(분양가) 승인 단계가 남아 있어 도안 2-3지구의 최종 분양가가 얼마에 확정될지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거래 절벽 등 부동산 침체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 분양시장도 당분간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은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미분양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대전은 곧 분양되는 단지들이 입지 여건이 좋아 미분양 상황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고분양가와 금리 부담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은 낮아지고, 계약 단계에서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는 11월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하는 갑천2블록 트리플시티엘리프(954가구)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선화더와이즈(851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은 지난 26일 0시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나,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중과 등과 같은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청약 시 추첨제 비율도 높아져 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도 높아진다. 전용 85㎡ 이하 청약 시 추첨이 기존 25%에서 60%로 확대되고, 전용 85㎡ 초과분은 추첨 100%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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