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드디어 이겼다···김광현과 에이스 대결 완승, 불운의 아이콘은 끝!

김은진 기자 2024. 4. 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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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제공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4)가 드디어 이겼다.

쿠에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KT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KT의 에이스다.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승률 100%로 승률왕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올해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국내 1선발인 고영표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 어깨가 더욱 무겁다. 개막 이후 지난 21일 롯데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3패만 안았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불펜 난조가 겹치는 불운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7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드디어 승운을 거머쥐었다.

상대 선발이 SSG 에이스 김광현이었으나 타선에서 홈런을 먼저 뽑아줬다. 장성우가 2회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 타점을 뽑은 뒤 3회에는 1번 타자 천성호가 좌월 솔로홈런, 2번 타자 강백호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쳐 3-0으로 승부의 무게를 가져갔다.

이어 5회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다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8회에는 대타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물러났다.

쿠에바스는 6회말 안타와 볼넷을 내줘 맞은 무사 1·2루에서 최정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유일한 실점이었다.

쿠에바스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중심타자 한유섬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박성한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기를 붙잡았다.

KT는 6회와 9회 1점씩을 내줬지만 승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10-5로 꺾고 6연패를 탈출했다. 중심타선의 페라자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노시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 채은성이 3타수 1안타 3타점,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1티점으로 활약했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선발 코너의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불펜 활약을 더해 11-0으로 키움을 이겼다.

NC는 선발 김시훈의 5.2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4회말 김형준, 6회말 권희동이 적시타를 쳤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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