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해트트릭, 7분도 안 걸렸다

김동현 기자 2025. 11. 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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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단 기록 2위
4골 원맨쇼로 마드리드 4대3 승리
로이터 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27일 올림피아코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이 경기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어깨동무하며 기뻐하고 있다.

7분도 안 되는 시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27일(한국 시각) 그리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22분 킬리안 음바페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더니 동료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 아르다 귈레르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고, 전반 29분엔 동료의 긴 패스를 받아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기록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42초. 2022년 10월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6분 12초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은 UCL 역대 2위 기록을 썼다.

음바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문전에서 발만 톡 갖다 대 골대로 향하게 했다. 이 공은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올림피아코스도 세 골을 넣으며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4골을 작렬한 음바페의 ‘원맨쇼’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 리그 페이즈 5위(승점 12·4승 1패)에 올랐다. 음바페는 올 시즌 라 리가(13골)와 UCL(9골)에서 모두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토트넘(잉글랜드)을 5대3으로 물리쳤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보인 이강인은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왼쪽 윙어로 투입됐다. 후반 20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이 혼전으로 이어졌고, 윌리안 파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비티냐가 해트트릭으로 PSG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아스널(잉글랜드)을 만나 1대3으로 졌다. 김민재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으나,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아스널은 5전 전승으로 UCL 선두를 내달렸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이 4승 1패로 2~3위다.

잉글랜드 리버풀은 홈에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 1대4 일격을 당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은 EPL에서 두 경기 연속 0대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3골 차 패배의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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