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불러도 이젠 안 옵니다.." 요즘 70대가 큰 식탁부터 버리는 진짜 이유

자식들 오면 다 같이 앉으려고 산 큰 식탁, 요즘은 두 사람만 앉아 있지 않으신가요? 넓은 식탁이 오히려 허전함을 더 크게 느끼게 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70대 사이에서는 큰 식탁과 커다란 살림부터 정리하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짐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큰 식탁부터 버리는 진짜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모일 일이 줄어든 현실

명절이나 생일에도 자식들이 각자 바빠 다 함께 모이는 날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끔 모여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열 명이 앉던 식탁은 1년 내내 반 이상 비어 있게 됩니다. 자식들을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생활에 맞게 살림을 바꾸는 것이 마음도 편합니다.

2. 넓은 살림이 짐이 된다

큰 식탁과 많은 그릇은 닦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큰 일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거운 가구를 옮기거나 청소하는 일이 버거워집니다. 공간이 넓으면 그만큼 관리할 것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1년 동안 쓰지 않은 큰 살림부터 하나씩 정리해 보세요.

3. 두 사람에게 맞는 집으로 바꾸기

작은 식탁으로 바꾸면 부부가 마주 보고 앉는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비워 낸 자리에는 화분이나 편한 의자를 두어 두 사람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로랑스 드빌레르의 책 제목 『모든 삶은 흐른다』처럼, 집도 삶의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합니다. 비우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맞추는 일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비울까요?

한꺼번에 다 바꾸려 하면 마음이 허전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쓰지 않는 것 하나부터 천천히 정리하면 됩니다. 오늘은 식탁 위에 쌓아 둔 물건부터 치우고 배우자와 마주 앉아 차 한잔 마셔 보세요. 그 작은 식탁이 두 사람의 대화를 다시 열어 줍니다.

오늘 비워 낸 큰 식탁 한 자리가, 두 사람의 다정한 대화로 채워집니다.

출처 : '모든 삶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