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힘들다”…강남 대치동 아파트 70대 경비원 숨진채 발견

2023. 3. 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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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 노동자가 직장 내 갑질로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대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경비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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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 노동자가 직장 내 갑질로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대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70대 경비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숨지기 전 동료들에게 관리소장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글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 경비원들은 A씨가 숨진 뒤 아파트 관리 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

이들은 “오늘 아침 10여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해 온 박씨가 부당한 인사 조처와 인격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다”며 “법의 보호와 인격을 보장받는 자랑스러운 일터가 되게 해주시길 호소한다”고 썼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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