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노조 역갑질 vs 철수각 보는 기업의 갑질…GM의 입장은

- GM 한국사업장, 세종 부품물류센터 불법 사업장 점거 관련 회사 입장 밝혀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GM 한국사업장이 최근 벌어진 세종 물류센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 운영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부품 물류 업체였던 ‘우진물류’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우진물류는 폐업했고, 해당 업체 근로자들은 모두 해고처리됐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정비지회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GM 한국사업장 세종물류센터 소속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100여명이 물류센터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해고 조치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회사는 세종 부품물류센터의 불법 사업장 점거와 업무 방해로 인해 발생한 고객 서비스 차질과 내수 및 수출 비즈니스 운영 차질이 심각하다는 입장. 뿐만 아니라 국내 수백 개의 중소영세업체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등 운영 마비에 이를 정도의 극심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GM한국사업장은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쉐보레 네트워크에 입고한 파손차 중 보험 약관상 대여차 제공 기한을 초과해 보험 대여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1월 22일부터 부품 물류가 정상화될 때까지 GM 차량 대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진물류와의 계약 종료는 정상적인 절차에 다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진물류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새롭게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정수유통’과 새롭게 물류 계약을 맺었다. 우진물류가 보관하고 있었던 각종 부품에 대해 정수유통이 해당 부품을 유통하려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진물류 노조 측은 노동당국이 부당해고와 부당 노동 행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재 보관 중인 부품을 반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물품의 반출 역시 막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신규 운영업체와 GM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해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고, 부품 제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기존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들 126명 전원을 대상으로 GM한국사업장 부평/창원공장 등으로의 정규직 채용 등을 제안한 상황이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22명이 채용 등을 수락했으며, 1월 중 48명을 신규 채용 할 예정이다.

GM 한국 사업장은 “이번 사안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운영업체인 우진물류 근로자 고용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존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전원에게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안해 왔지만 일부 근로자와 노동조합이 세종 부품물류센터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물류업체를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사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많은 우진물류 근로자들이 회사의 채용 제안에 응해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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