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이 2026년으로... "사우디가 쏟은 돈, 한화 레이저를 5년 앞당겼다"

세계 최초로 레이저 무기를 실전 배치한 나라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천광이라는 이름으로 2024년 12월 용산에 첫 배치되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것이죠.

그런데 사실 우리의 레이저 기술력은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비해 한 발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천광의 출력이 고작 20kW에 불과하고 그것도 이동조차 불가능한 고정식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50kW급 레이저는 2030년대 중반은 되어야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화가 내년까지 50kW급 레이저를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무려 5~6년이나 앞당겨진 일정이죠. 그럼 도대체 이 돈은 어디서 났을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사우디의 오일머니인 것입니다.

천광의 치명적 약점, 왜 사우디와 UAE는 사지 않는가


이번에 폴란드가 우리 천광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천광에 관심을 가진 나라는 폴란드뿐만이 아니죠.

기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도 천광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우리 천광이 실전 배치된 지 이미 1년이 넘었고 2년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왜 그렇게 관심이 많다던 사우디와 UAE는 아직도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천광이 이동이 불가능한 고정식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와 UAE는 광활한 사막 영토를 보유하고 있고,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이나 이란의 위협이 어디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죠.

이런 환경에서 한 자리에 못 박혀 있는 고정식 레이저는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우디는 결국 이동이 가능한 중국산 레이저를 도입하기도 했는데, 현재 중국산 레이저는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똑같다, 천광 5대만 만들고 끝내는 이유


그럼 우리는 천광을 얼마나 배치하고 있을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천광 1호기는 2024년 12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 옥상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럼 2호기는 어디에 있느냐. 1호기 배치 후 무려 1년 반이 지나서야 청와대 인근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느린 속도이죠.

이쯤 되면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우리 군도 천광을 대규모로 배치할 계획이 없습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2030년경까지 대략 5대 정도가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용산, 청와대, 국회의사당 같은 정말 핵심 시설만 지키는 용도로 최소한만 만드는 것이죠.

이유는 사우디나 UAE와 똑같습니다. 이동이 불가능한 고정식이라는 한계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출력이 너무 낮은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천광의 출력은 20kW로 3km 거리에서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정도가 전부이며 그나마도 기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입니다.

미국 50kW, 이스라엘 100kW는 사실 거짓말이다


그럼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얼마나 대단한가 싶으실 것입니다.

미국은 차륜형 장갑차에 50kW급 레이저를 달았다고 하고, 이스라엘은 아이언빔이라는 100kW급 레이저를 실전 배치해서 이번 이란 전쟁에 투입했다고 하니 말이죠.

그런데 이것은 사실 마케팅용 숫자에 가깝습니다.

미국이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탑재해 배치한 레이저의 실제 출력은 26kW입니다.

우리 천광의 20kW와 큰 차이가 없는 것이죠. 이스라엘 아이언빔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개의 레이저를 한 곳에 집중하는 방식인데 실제 출력은 대략 40kW대로 추정되며, 레이저 한 개당 출력은 우리 천광과 거의 동급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100kW 레이저 시험하는 영상 봤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실 수 있겠죠. 그런데 시험용 레이저와 실전용 레이저는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100kW급 레이저를 지금 당장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 발 쏘고 나면 발열 때문에 연속 발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천광도 광원 자체는 30kW까지 가능한 모델이지만 냉각 문제 때문에 20kW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이란 전쟁에서 아이언빔이 요격한 목표는 업체 측 주장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한 발도 없었고 전부 저속 드론뿐이었습니다.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려면 최소 50kW의 출력이 필요한데 아이언빔도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니 우리 기술력이 이들보다 한참 떨어진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50kW 레이저, 이게 어디서 왔는가


자, 이제 본론입니다. 원래 우리의 레이저 개발 로드맵은 이러했습니다.

30kW급 출력에 이동이 가능한 청광-II를 2030년까지 개발하고, 그 이후에 100kW급 레이저를 개발한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한화에서 내년까지 50kW급 레이저 개발을 완료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천광-II가 30kW급인데, 그것보다 훨씬 강력한 50kW급이 천광-II보다도 먼저 나온다는 것이죠. 이것은 정말 비현실적인 일정 단축입니다.

그럼 이 레이저는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일까요. 한화 측에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답은 사우디의 오일머니에 있다고 보입니다.

사우디는 기존부터 우리 레이저 무기에 엄청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천광-II가 나오면 바로 도입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한화의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면서 거기에 레이저를 탑재한 모델도 함께 도입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던 것입니다.

즉 사우디가 한화에 막대한 개발자금을 쏟아부어서 개발 일정을 5~6년이나 앞당긴 것으로 보이는 것이죠.

50kW면 어느 정도 위력인가, 아이언빔을 뛰어넘는다


그럼 50kW급 출력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위력일까요.

과거 아이언빔이 개발될 당시 7km 거리의 목표를 요격한 사례가 있고, 미 해군 상륙함에 탑재되어 시험된 33kW급 레이저는 1.6km 정도의 사거리를 보였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50kW급은 드론에 대해서는 대략 10km 수준의 요격 거리를 가질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죠.

미군의 레이저가 노린 표적은 당연히 대함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1.6km라는 사거리는 순항미사일급 목표에 대한 수치로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50kW급은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대략 3km급 요격 거리를 가질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한화의 50kW 레이저는 현재까지 실전 배치된 레이저 중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이스라엘 아이언빔을 뛰어넘는 무기가 내년에 등장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들어보니 이 레이저는 단독으로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드론 재머, 드론 탐지기 등과 함께 통합된 드론 방어 시스템의 한 구성품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기 수출의 선순환, 돈의 힘은 정말 무섭다


이번 사례는 무기 수출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예시입니다.

사우디가 우리 무기를 사주고, 그 자금이 다시 신형 무기 개발에 투입되어 우리 군도 더 강력한 무기를 더 빨리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완벽한 선순환 구조이죠. 30kW급 청광-II도 2030년에야 나온다고 했던 것이 얼마 전인데, 갑자기 그보다 훨씬 강력한 50kW급이 내년에 나온다고 하니 저도 놀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레이저는 사우디에 우선 공급되겠지만 당연히 우리 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우디의 돈으로 개발된 무기를 우리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이죠.

K-방산이 단순히 수출 실적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 군의 전력 증강까지 견인하는 진정한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는 것이 이번 사례로 명확해진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한화의 50kW급 레이저가 갑자기 어디서 나왔다고 보십니까?

사우디의 막대한 개발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 있다고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