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정신 차렸다” 레트로 스타일의 아우디 TT 렌더링 공개

조회 12,6012025. 4. 5.

아우디가 스포츠카 라인업 재건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단종된 플래그십 모델 R8과 아이코닉 스포츠카 TT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A5 쿠페, 카브리올레, R8, TT 등 주요 스포츠 모델들이 단종되면서 아우디의 퍼포먼스 라인업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우디는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907마력 트윈 터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해 R8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우디가 순수 내연기관 모델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R8의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아우디 게르노트 될너 CEO는 "스포츠카는 아우디 DNA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있으며, 미래 라인업에 통합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스포츠카 부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우디 TT의 경우, 회사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포르쉐가 개발 중인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C-Sport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플랫폼은 곧 출시될 완전 전기 포르쉐 718 박스터와 카이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4세대 TT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버전을 모두 제공할 수 있지만,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좀 더 대중적인 접근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2027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폭스바겐 골프와 스코다 옥타비아를 지원할 새로운 SSP 전기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아키텍처는 800 볼트 기술과 최대 1,000마력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수 있지만, TT의 경우 가벼운 성능을 위해 그만큼의 고출력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또는 2027년 출시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TT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정보가 부족하다. 일부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이 공개됐지만, 정확도는 25% 정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바우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은 1세대 TT 모델을 오마주하는 네오 레트로 스타일의 완전 전기 2 도어 스포츠카를 제안하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4인승 GT 콘셉트를 채택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아우디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화 시대에도 브랜드의 스포츠카 헤리티지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과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아우디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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