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4년, 러 사망자 수가 출생아 넘어섰다…인구통계 공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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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한 지 4년째를 맞는 러시아가 올 3월부터 인구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가 인구통계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초 러시아 정부가 공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22만 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반대로 사망자 수는 연평균 3.3% 증가한 18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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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한 지 4년째를 맞는 러시아가 올 3월부터 인구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정부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발표한 ‘사회경제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인구 통계 관련 부분을 제외했다.
애초 러시아 정부의 사회경제성 보고서에는 인구 통계가 포함돼 있다. 인구학자인 알렉세이 락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3월부터 공식적인 인구 통계가 거의 없어졌다”며 “전체 통계는 정부 소속 전문가들에게만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가 인구통계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전쟁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러시아 인구 통계를 파악할 수 있는 최신 통계는 올 1분기(1~3월)인데, 이 당시 통계로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러시아 정부가 공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22만 명으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반대로 사망자 수는 연평균 3.3% 증가한 182명으로 집계됐다.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크게 앞지르며 러시아의 전체 인구 감소 폭은 2023년 대비 20% 늘어났다.
인구학자 이고르 에르페모프는 “인구 정보가 얼마나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을지 알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전쟁 종료 후 1년 뒤에야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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