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전 홍보수석,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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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조 명예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 취지 요약문'을 게시해 후보 추천을 부탁했다.
조 명예교수는 현재 보수·진보 진영에서 각각 진행 중인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거리를 뒀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2006년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명예교수는 '왜 우리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를 비롯해 교육정책 관련 책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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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조 명예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 취지 요약문’을 게시해 후보 추천을 부탁했다. 그는 “선출직 출마를 고민하게 된 건 지금까지 나온 후보 중에는 학부모 마음으로 찍고 싶은 후보가 별로 없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때문”이라며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교육이 닥친 문제를 해결할 교육전문가를 선출해야 할 선거에서 지금까지 출마선언을 한 주요 후보는 모두 상대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는 양날개로 날아야 하듯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의 가치 모두 필요하다”며 “교육은 기회의 평등이라는 진보적 가치와 자율과 선택이라는 보수의 가치가 함께 작동해야 성공합니다. 저는 좌우 가치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는 오뚝이 교육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명예교수는 현재 보수·진보 진영에서 각각 진행 중인 후보 단일화 움직임과 거리를 뒀다. 그는 “감히 독자후보로 출마하고자 고민하는 건 서울시민과 학부모 외에는 누구에게도 빚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파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우선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좌와 우를 넘어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2006년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명예교수는 ‘왜 우리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를 비롯해 교육정책 관련 책을 펴낸 바 있다.
10월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오는 26∼27일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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