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광산을’ 이르면 오늘 공천 … 임문영·백승주 유력
충남 공주·부여·청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을 등 5곳 후보 공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광주 출신인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4월 20일자 광주일보 7면>과 백승주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민형배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광산을을 비롯한 재보선 전략지 5곳의 후보를 6일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 대상 지역은 광산을과 대구 달성군, 충남 공주·부여·청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등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기 연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바지 공천 작업이 진행 중이며 6일쯤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낮고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같은 일정을 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대화합과 대포용 원칙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남은 5곳 공천도 6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별도 의석 목표를 정하기보다 기초의원 한 자리라도 더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을 후보군은 점차 윤곽이 좁혀지는 분위기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책 수요가 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의 행보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경제·재정 분야의 정통 관료 출신인 백 부원장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함께 제기된다.
임 부위원장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나우콤 창업 멤버로 출발했다. 이후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쳤고,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과 미래성장정책관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디지털 전환 정책을 총괄했다.
2025년 대선 국면에서는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관련 공약 설계를 주도했으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 대통령과의 오랜 정책 호흡이 강점으로 꼽힌다.
백 부원장은 행정고시 제34회 재경직(1991년)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재정·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책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재부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총괄기획팀장과 산업경제·신성장정책과장, 정책기획관, 공공혁신심의관, 재정혁신국장을 거쳐 2020년 기획조정실장에 올랐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과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임 정책분석관을 지내며 국제무대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단장과 후보 직속 기후대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산업위기지역살리기위원회 민간부위원장을 맡았고, 현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국립 순천대 석좌교수, 사단법인 그린아시아(GreenAsia·기후변화 대응 NGO) 기획이사를 겸하고 있다. 재정·산업·기후 분야를 가로지르는 정책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광산을 후보군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용빈 전 의원, 윤난실 전 청와대 비서관,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승휘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남 출신인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거론된다. 문 차관은 조선대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제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과 원전사업정책관, 대변인 등을 거친 정통 산업·에너지 관료다.
호남 재보선은 광산을 외에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군산·김제·부안을까지 모두 3개 지역구가 대상이다. 군산·김제·부안갑에는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과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군산·김제·부안을에는 이광수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박지원 최고위원이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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