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아우디 Q3 풀체인지, 진짜 SUV 판도 바꾼다

아우디가 드디어 3세대 Q3를 공개하며 콤팩트 SUV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변경 모델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든 부분에서 Q5급 고급감과 최신 기술을 담아냈다. ‘작은 Q5’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외관 디자인은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 분리형 헤드램프, OLED 디지털 테일램프까지 적용돼 존재감이 확 달라졌다. 전체적으로 아우디 플래그십 SUV 계열의 감성이 녹아 있으며, MQB Evo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돼 차량 크기도 커졌다. 전장은 4,531mm, 전폭은 1,859mm로 넓어져 뒷좌석과 트렁크 활용도도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유럽 기준으로 1.5ℓ~2.0ℓ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이 기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특히 PHEV는 272마력에 전기 주행거리 50km를 확보해 출퇴근용 EV로도 충분하다. 2.0ℓ 가솔린 상위 모델엔 콰트로 AWD가 탑재돼 다이내믹한 주행도 보장된다.

실내는 말 그대로 ‘디지털 쇼룸’이다. 11.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옵션 선택이 가능하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고급 오디오, 무선 충전,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 등도 적용된다. 프리미엄 감성과 사용 편의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눈에 띄는 기능은 ‘아웃라인 학습 주차’다. 운전자가 주차 동선을 한 번만 입력하면, 이후부터 차량이 알아서 동일한 경로로 주차를 수행한다. 국내 아파트나 지하주차장에서 유용할 기능으로, 소형 SUV에서 이런 첨단 사양을 기본 수준으로 제공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출시 일정은 유럽과 북미 기준으로 2025년 하반기, 국내는 2026년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5천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며, BMW X1, 벤츠 GLA, 볼보 XC40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지만 고급스럽고, 전동화 수요까지 충족하는 신형 Q3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