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익 안정·지속 성장 전망” 신용등급 ‘AA’로

조재영 기자 2026. 4.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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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일제히 상향
현대로템이 중동 기후와 환경에 최적화해 생산하는 중동형 K2 전차. /현대로템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현대로템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현대로템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했다.

'AA' 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트리플 A)' 전 단계로 전체 10개 신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는 채무 상환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지속 성장 전망과 안정적인 수익구조·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다.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에서 추가 수출이 이뤄지면 최고 등급으로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현대로템은 2023년 'A0'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지난해 7월 'A+'로 등급이 상향 됐다. 신용등급이 지속 상향함에 따라 신인도 상승·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이 탄탄한 수준 잔고를 바탕으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등 레일솔루션 사업부문과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사업부문은 폴란드와 페루 수출이 성사되면서 10조 5181억 원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또 현대로템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세계 주요국 자주국방 기조 강화 흐름으로 방위력 강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과 현대로템이 다양한 국가와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점 등을 안정적 수익 창출 요소로 평가했다.

NICE신용평가도 낮은 부채비율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한 수준이라는 점과 영업실적에 기반을 둔 현금 창출 능력 등을 신용등급 상향 요소로 꼽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경영 활동을 통해 경영 안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계속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에 선제로 대응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