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운전자들의 불만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시작했다. 최근 현대차 공식 업데이트 사이트에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피드백 전용 게시판이 신설되면서, 그간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이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 이전까지는 고객센터나 커뮤니티를 통한 간접 전달이 대부분이었기에, 이는 제조사가 사용자 경험을 직접 수집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로 읽힌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자동차 커뮤니티의 반응도 즉각적이다. “이제는 욕을 먹더라도 직접 듣겠다는 뜻인가?”라는 냉소 섞인 반응이 있는 한편, “제대로 된 유저 피드백 창구는 언제나 환영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피드백들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느냐는 점이다.

현대차, 피드백 창구 없었다?
이젠 정면으로 맞선다는 해석
이번 피드백 페이지 개설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있다. 그동안 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 업데이트가 반복되면서도, 사용자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토로할 창구조차 없다고 지적해 왔고, 그 결과 각종 커뮤니티에는 불편 사례와 개선 요청이 쏟아졌다. 이번 조치는 그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이지만, 그간 긍정적인 여론만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게 사실이다. 소비자와 법정에 서기도 했었고, 대량의 리콜이 시행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논점에서 중요한 건 제조사가 소비자의 피드백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이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면, 인포테인먼트 품질에 대한 체계적인 피드백 수집과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업데이트도 호평 이어져
현대차 CCNC, 완성 단계일까?
최근 진행된 CCNC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는 스트리밍 지도의 도입과 실시간 신호등 정보 연동이다. 특히 스트리밍 지도는 기존 내비게이션의 한계를 극복하며, 더 이상 맵 업데이트만을 기다리며 오매불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제 CCNC에 남은 건 일부 차종의 테마 기능과 AI 어시스턴트 업데이트다.
실시간 신호등 정보는 교차로 접근 시 주행 흐름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는 의견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CCNC가 드디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차세대 플레오스 출시 예정
이전에 CCNC 완성도 높인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모델에 플레오스라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는 CCNC 플랫폼이 대부분의 차량에서 기본 운영체제로 기능해야 한다. 이번 피드백 게시판 개설과 연이은 기능 업데이트는, 플레오스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CCNC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UI 수정이나 기능 보완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중심의 플랫폼 진화를 본격화하겠다는 시그널이다. 현대차가 디지털 영역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며, 이러한 의지의 표현은 지금이 적기다. 가장 많은 사용자가 경험하고 있는 시스템을 손보는 일이야말로, 진짜 고객 중심의 시작이 될 수 있다. 과연 앞으로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현대차의 활약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