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美검사 피터박, 공부법 공개→“연봉 1억 3천+사업 수익 연3억” 자랑(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최연소 검사 피터박이 집안의 교육법과 수입을 공개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62회에는 '내가 나를 만든다' 특집을 맞아 17세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18세에 미국 캘리포니아 최연소 검사가 된 피터박(박창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2005년생 18세인 피터박은 캘리포니아주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동료들의 반응을 묻자 "주로 일 얘기를 한다. 가끔씩 하는 얘기가 '18살이라는 걸 까먹었다'고 하고 종종 하는 말이 '옷이 샤프하다' 정도"라고 옷 스타일을 자랑했다. 그는 현재 입고 있는 옷이 "법정에 나갈 때 입는 옷"이라며 "미국에서는 (검사도) 법복을 안 입고 슈트를 입는다"고 밝혔다.
피터박은 한국에 온 건 2살 때 이민 가고 처음이라고도 말했다. 오랜만에 오니 "문화 충격 같은 게 느껴졌다"는 그는 "제가 사는 동네는 밖에 나가면 사람이 없는데 서울은 사람들이 잔뜩 있고 화장실에 비데가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미국에서는 그런 걸 볼 수 없어서"라며 신기해했다.
피터박의 아버지가 이날 촬영장에 동행했다. 아버지가 "저는 특허법을 공부해서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변리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집안이 다. 아버님부터 범상치 않다"며 감탄했다.
아버지는 피터박이 법학도가 된 것에 대해 "'대학 안 가고 변호사가 될 수 있는데 해볼래?'라고 했는데 해보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부모님이 제일 가까이서 많은 걸 보고 느끼잖나. 우연히 변호사 시험을 제안하신 게 아니고 (피터박이) 루빅스 큐브를 좋아해 혼자 연습해 세계대회 나가고 혼자 책도 쓰고, 이런 걸 보시고 고민하신 거 아니겠냐. 어떻게 하면 아이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살릴 수 있을까 하면서 방향을 제시하는 입장에서 권유하신 것 아닐까"라고 짐작했다.
아버지는 긍정하며 "창희는 재밌는 주제를 찾으면 깊게 파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루빅스 큐브도 점점 속도가 빨라지더니 10초 만에 풀게 되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 처음 시작이 어려웠으니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책을 써서 설명해주면 어떨까? 했더니 2년 동안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가며 책을 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피터박은 "13살 때 아버지가 (로스쿨에 가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셨는데 13살에는 뭘 하고 싶은지 잘 몰랐다.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처럼 대학 안 가고 사업가가 되고 싶었는데 뭘 하든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변호사는 사람을 도와주고 링컨 대통령처럼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와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로스쿨을 가려면 CLEP시험을 봐야 하는데 독학만으로 두 달 만에 합격했다며 "공부를 하는데 처음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교과서를 인터넷에 찾아서 마케팅을 한 달간 공부했다. 시험을 봤는데 공부를 더 안해도 될 것 같아 나머지 네 과목은 일주일 공부하고 두세 달 걸려서 로스쿨에 들어갔다"고 말해 유재석이 "이 정도면 천재 아니냐"며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피터박 교육법에 대해 "저희집이 특별한 게 공부방을 만들었다. 지금은 피터박 직장 때문에 가족이 다 이사왔는데 전 집에선 공부방을 하려니까 부부가 쓰는 방을 애들에게 내줘야 하더라. (자녀) 네명이 공부하게 하니 서로 물어보고 의논하고 질문도 하며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잠자는 공간과 공부하는 공간을 분리해놨다"고 밝혔다. 덕분에 둘째, 셋째도 피터박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말이 덧붙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피터박은 연봉을 묻자 "연봉은 캘리포니아에서 공개를 한다. 제가 알기론 10만 달러. 1년에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라고 답했다. 또 사업을 통해서 부수입도 낸다며 "속기 키보드 아시냐. 속기사들이 쓰는 키보드를 제가 배우고 싶었는데 엄청 비싼 거다. 한 번 더 싸게 만들어볼 생각에 인터넷에 키보드를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봐 스스로 배운 거다. 다른 사람에게 팔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 잘 되고 있다"며 연 3억을 버는 사실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세형♥박나래, 김준호♥김지민 제끼고 개그맨 22호 부부 들썩 “父 꿈에 나와 반대”(홈즈)
- 최준석 아내, 승무원 과거 씁쓸 “주변서 왜 살쪘냐고, 힘들어서”(한이결)[결정적장면]
- 이세영, 파혼 후 원룸→42평 한강뷰 아파트 이사 “사진 나와 마음 아파, 눈물”(영평티비)
- “유영재가 다른女 와이프라 부른 증거有” 선우은숙 소송, 쟁점은 사실혼 여부[이슈와치]
- 신현준, 철통보안 아내 최초 공개 “김재경 닮은꼴” 걸그룹 미모 깜짝(아빠는 꽃중년)
- “유리 몸매가 진짜 미쳤어요” 수영이 대놓고 공개한 비키니, 역대급 몸매 극찬
- 이혼 발표 수현, 세상 쿨하네? SNS에 전남편과 결혼사진·팔로우 그대로
- 조인성, 고현정과 10년 약속 지키고 굿바이 소속사 엑시트
- 표예진, 얼굴 안 가리고 카페行‥대학생 같은 수수한 매력
- 정해인♥정소민, 진한키스 어른연애 “나쁜 짓 해도 돼” (엄친아)[어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