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삼진 잡은 백업 포수, 기념구 보관…“제대로 쳤다면 죽었을지도”

지난해 야구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다면 투수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다저스의 경기에선 애슬레틱스의 백업 포수 조니 페레다(29)가 오타니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점수 차가 이미 2-16로 크게 벌어진 8회말, 패색이 짙던 애슬레틱스는 투수를 아끼려고 페레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달튼 러싱, 제임스 아웃맨, 김혜성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은 페레다는 이어진 무사 2·3루서 오타니를 상대했다.
오타니에게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한 페레다는 5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의 포심패스트볼을 높게 던져 파울팁 삼진을 기록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페레다의 입가는 씰룩거리기 시작했고, 애슬레틱스 벤치는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페레다의 삼진을 본 뒤 크게 흥분했다.

페레다는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 공을 곧바로 덕아웃으로 보낸 뒤, 경기 후 MLB의 공식 인증 절차를 거쳐 소중히 보관하기로 했다.
페레다는 “내가 언젠가 마운드에 오른다면 (오타니가) 그때 상대하고 싶던 유일한 타자였다”며 “솔직하게 말해, 오타니가 제대로 쳤다면 난 아마 죽었을 뻔했다”고 웃었다.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야수는 페레다 이전에도 있었다.
2022년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내야수였던 코디 클레멘스(미네소타 트윈스)가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바 있다.
클레멘스는 당시 68마일의 공으로 오타니를 삼진 처리한 뒤, 이 공을 오타니에게 들고 가 사인을 받았다.
오타니는 사인을 해준 뒤, ‘정말 대단한 공이었다’(What a nasty pitch)는 문구도 함께 썼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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