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코인으로 전재산 5천만원 잃고 시장에서 월 1500만원 버는 34살 사장님

저희 가게 오픈이 원래 9시인데 오늘은 장날이라 조금 일찍 출근하려고 해요. 지금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업한 지는 거의 2년이 다 돼가는데, 정육점은 오늘로 딱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 다른 건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우 암소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고요. '한우 잡는 날'이라고 해서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장날 이렇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날이 없으면 일주일에 3일인데, 장이 5일 장이다 보니까 주에 한 번은 꼭 장날이 있고 많으면 주 2회 장날이 있긴 있습니다.

헬스장도 그렇고 정육점도 그렇고 같은 친구랑 동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한 지 오늘 딱 한 달째인데 6,000만 원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했을 때 거의 5,900만 원 정도 매출을 했었거든요. 마진율은 얼추 계산해 봤을 때는 25%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부모님도 그렇고 친가 쪽이 정육점을 좀 많이 해서 어릴 때부터 많이 봤어요. 물론 그때는 제가 정육점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지만,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정육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육점은 13~14평 정도 돼요. 창업비는 인테리어하고 워크인 냉장고, 냉동고 설치하는 데 비용이 좀 많이 들거든요. 그런 거 다 포함해서 8,000만 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매장 문을 활짝 개방하고 영업하는데요. 바로 앞에서 작업을 하면 가까이서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릴 수 있고 소통을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헬스장 같은 경우는 직원을 고용해서 같이 일하는 시스템이라면 정육점 같은 경우는 동업자 친구가 오기 전까지는 혼자 해야 되거든요. 떠안고 있는 책임감이랄까? 손님과 직접 제가 소통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부담스럽긴 해요. 열심히 다 해야 되는 건 똑같죠.

혹시나 정육점 하시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손목 관리 잘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숙이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목 스트레칭은 중간중간 쉬면서 잘해주셔야 돼요. 손목도 잘 풀어주셔야 되고요.

정육점 운영하려면 발골이나 해체를 할 줄 알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에 정육점을 생각하고 사바끼(발골)라고 하죠. 그런 해체하는 것들을 다 하고 나면 오픈하기까지 엄청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여기 가게 미팅을 한 번 해봤는데, 부업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시고 전문가적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다 쉽게 도전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접근을 했죠.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돼요.

물론 모아놨던 돈들이 나가고 그런 부분에서는 당연히 바로 시작하기에는 겁이 나시겠죠. 장비 다루는 것도 한두 번만 해보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고요. 안전하게만 하시면 적어도 저만큼은 누구나 하실 수 있어요. 발주를 넣고 받아서 판매를 해도 되지만, 사장님들께서 직접 해체해서 운영하게 되면 마진율이 높아요. 어쨌든 배워놓으면 그것도 내 기술이 되고 언젠가는 또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설 끝나고 2월부터는 발골을 배워서 직접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월, 수, 금요일은 고기를 잡고 장날이 없으면 저희는 쉬어요. 가게 문을 아예 안 열고 그때는 헬스장으로 출근하죠. 전국의 '청년한우'라는 매장은 그런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다 똑같이 하시는 말씀이 '조금 시간 지나면 다 변한다'는 말이에요. 지금 제가 헬스장 하면서도 우리 선생님들한테도 강조하는 부분이 '한결같음'이에요. 업종은 다르지만 회원님이든, 손님이든 서비스업이라는 건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손님분들이 만족도가 있어야 되잖아요. 최대한 품질을 계속 한결같이 유지하려고 신경 쓰려고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직장 다니다가 장사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어요. 직장 다니면서는 잡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주어진 일만 딱 하면 되고 그냥 빨리 퇴근하고 싶고 월급도 고정적이고요. 그러니까 잡생각 하다가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는 거죠. '주식을 해볼까?', '코인을 해볼까?' 하면서요. 실제로 한 적도 있어요.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요. 손실이 진짜 많이 났거든요.

직장 생활하면서 돈 벌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손을 댄 게 주식과 코인이었죠. 금액은 5,000만 원 이상 됩니다. 좋은 경험 했죠.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무슨 헬스장을 하다가 정육점을 하냐고들 말씀하시는데, 저랑 친구는 생각이 좀 달랐어요. 지금은 일단 가게 안정이 제일 최우선 목표이긴 하지만, 건강하려면 음식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야 또 몸도 잘 만들 수 있고요. 그런 걸 같이 적용해 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운동하시는 분들이 맨날 닭가슴살만 드세요.

한우인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비슷한 가격대지만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조금 더 건강하게 운동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으로 여러 헬스장에 다니면서 제휴 같은 것도 좀 맺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건강하게 운동하고 맛있게 먹는 식으로 좀 넓혀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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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어떻게 마음을 먹는지, 그리고 언제 도전하는지의 차이인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하는 게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제는 주위에서 걱정보다 응원을 좀 많이 해줘요. 같이 동업하는 친구도 많이 믿어주고 서로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창업을 망설이고 계신 분 있으면 지금이 제일 빠르다 생각하니까 언제든 시도하고 도전해 보시는 게 인생의 전환점, 새로운 재미를 찾는 데도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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