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드디어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60년 전통의 3시리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독일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다.
1,000마력 전기 M3까지… “끝판왕” 라인업 완성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바로 듀얼 전략이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i3를 따로 개발하는 파격적 선택을 했다.
특히 전기 M3는 초기 700마력에서 시작해 최종적으로 1,000마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1,020마력)와 정면 대결을 선언한 것으로, 전기차 시대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BMW만의 방식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안 바뀐 게 없다”… 디자인 혁명 시작
차세대 3시리즈의 외관은 기존 BMW 디자인 철학을 뒤엎는다. 복잡했던 라인들을 과감히 제거하고 수평형 와이드 키드니 그릴과 얇은 LED 헤드램프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실내 역시 혁명적 변화를 예고한다. 17.9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지배하지만, BMW는 “모든 버튼을 없애지 않겠다”며 차별화된 철학을 고수한다. 볼륨 노브 등 핵심 물리 버튼은 그대로 유지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벤츠 C클래스 “긴장하라”… 판도 바뀌는 2027년
BMW의 전략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2025년형 내연기관 모델을 선보인 후, 2026년 말부터 전기차 i3 생산에 돌입해 2027년형으로 출시한다.
주목할 점은 네이밍 변화다. 기존 330i는 330으로, M340i는 M350으로 바뀐다. 전기차 전용인 ‘i’ 네이밍을 가솔린 모델에서 제거함으로써 내연기관의 순수함을 강조하겠다는 메시지다.
예상 시작 가격은 가솔린 모델 약 5만 달러(한화 약 6,700만원), 전기차 i3는 5만 2천 달러(한화 약 7,0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독주하던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BMW의 이번 ‘노이어 클라쎄’ 프로젝트가 얼마나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 이미지 출처: BMW Group, Motor1, Topic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