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리그 1위" 한화 문현빈, 2군행 요구 빗발치는 충격적인 이유

시즌 초반 한화 이글스의 공격을 이끌며 살림꾼으로 등극했던 문현빈이 6월 들어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4월 타율 3할 8푼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최근 경기에서는 병살타를 양산하며 팀 타선의 흐름을 끊는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기대를 모았던 그였기에, 현재의 부진을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

문현빈은 시즌 초반 한화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wRC+ 133.7, WAR 2.09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 19일 0.388을 찍었던 타율은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며 시즌 타율 0.285까지 떨어졌다.

5월에도 어느 정도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버텨왔지만,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선 6월의 성적표는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반환점을 도는 6월, 문현빈은 12경기에서 타율 0.196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득점권 상황마다 터지는 병살타다. 6월에만 벌써 3개의 병살타를 추가하며 리그 병살타 단독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득점 찬스마다 흐름을 끊는 그의 방망이에 팬들의 불만은 이미 임계점을 넘은 상태다.

팬들은 문현빈에게 필요한 것은 1군에서의 무리한 기용이 아닌, 2군에서의 재정비 시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것보다, 한번 숨을 고르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기에, 지금의 슬럼프는 본인의 장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팬들은 문현빈의 대안으로 2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유민을 주목하고 있다.

유민은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0.412, 2홈런 9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1군 콜업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주전의 부진이 곧 신예의 기회가 되는 프로의 세계에서, 문현빈의 자리를 유민이 메우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재현, 문현빈, 곽빈 등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흐름이 좋지 않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 입장에서도 현재 문현빈의 폼은 큰 불안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한화 이글스가 현재의 위기를 딛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기 위해서는 문현빈의 부활이 절실하다.

과연 문현빈이 팬들의 우려를 씻어내고 다시 초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