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MVP, 1년도 유지 못하나…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갈비뼈 골절로 IL

최민우 기자 2024. 4.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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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MVP'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컵스의 중견수 벨린저가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벨린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벨린저 대신 컵스는 팀내 최고 유망주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콜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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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부활한 MVP' 코디 벨린저(29·시카고 컵스)가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컵스의 중견수 벨린저가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벨린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벨린저 대신 컵스는 팀내 최고 유망주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콜업하기로 결정했다.

벨린저는 지난 2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4회 야이너 디아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에 몸을 부딪쳤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벨린저는 “(앞으로는) 벽을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정밀 검진 결과 골절상이 확인됐다.

MLB.com은 “벨린저는 당초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된 검사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벨린저는 경기 후 숨을 들이마실 때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디 벨린저

경기 당일에는 흥분상태였던 벨린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벨린저는 1회 첫 타석부터 투런포를 터뜨리며 활약했기 때문. 벨린저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친 상황이다. 지금 상태에 만족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부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골절상이 발견됐고,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벨린저는 올 시즌 준비가 늦었다. FA 계약 체결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2월 25일이 되어서야 컵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벨린저는 FA 대박을 노리며 소속팀을 찾아 나섰지만, 그를 찾아주는 곳은 없었다. 결국 벨린저는 컵스와 3년 최대 8000만 달러(1102억원) 계약을 맺었다. 매년 옵트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코디 벨린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컵스에 합류한 벨린저. 시즌 초반에는 부진에 허덕였다. 올 시즌 벨린저는 22경기 5홈런 17타점 10득점 타율 0.226(84타수 19안타) 출루율 0.320 장타율 0.440 OPS(출루율+장타율) 0.760에 그쳤다. 24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지만, 부상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벨린저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156경기 47홈런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장타율 0.629 OPS 1.03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때문에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저스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다 2023시즌 컵스로 둥지를 옮긴 벨린저는 130경기 26홈런 97타점 95득점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 OPS 0.881을 기록.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 슬러거를 차지했다.

부활했던 벨린저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과연 벨린저가 복귀 후에는 반등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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