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소방관의 노고·희생은 소중한 가치…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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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을 화두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소방관들을 기업이 함께 격려하자는 정의선 회장의 제안에 조현준 회장이 적극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행사에 앞서 최태원·정의선·조현준 회장은 소방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김규주 울산소방서장의 안내로 119안전센터와 차고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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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조현준 "울산 각별한 인연…소방공무원 존중받아야"
(울산=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희생은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여러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을 화두로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울산북부소방서에서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주최로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소방관들을 기업이 함께 격려하자는 정의선 회장의 제안에 조현준 회장이 적극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행사에 앞서 최태원·정의선·조현준 회장은 소방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김규주 울산소방서장의 안내로 119안전센터와 차고지 등을 둘러봤다.
기업인들은 김 서장에게 화재 진압·인명구조 장비에 대한 질문도 하며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소방공무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지난주 김제에서는 주택화재 사고로 안타깝게도 소방관이 순직하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추모했다.
또 "여러분이 이 시대의 영웅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회장은 울산에 대한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정 회장은 "일단 울산이란 지역은 현대차가 첫 번째로 공장을 지은 곳이고 전 세계 최대 생산 지역"이라며 "(소방관) 여러분 덕에 생산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고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산에 불이 나서 고생한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정 회장은 "선산에 산불이 나서 5∼6시간 불을 꺼본 적이 있는데 바람이 거꾸로 불어서 상당히 고생했다"며 "전국의 소방대원과 가족분들께 너무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현준 회장도 "울산은 효성으로서는 각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조부 되시는 조홍제 회장님이 1966년 동양나일론을 창업하고 울산공장을 모태로 해서 오늘날 세계적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안전인데 안전을 항상 몸소 실천하시고 책임지시는 여러분이야말로 가장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 등 기업인들은 간담회 중간중간 옆자리에 앉은 소방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행사를 마친 뒤에는 소방공무원들과 개별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악수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52억원 상당의 '재난현장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소방청에 기증했다.
효성그룹은 순직 소방 공무원 유자녀 장학금, 현직 소방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등 소방 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울산항만공사로 이동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등과 간담회도 열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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