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여당 지도부 1시간30분 만찬회동 종료

장나래 기자 2024. 9.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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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24일 만찬 회동이 저녁 8시께 마무리됐다.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들은 만찬이 끝난 뒤 경내를 짧게 산책한 뒤 대통령실을 빠져나왔다.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된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 참모진 12명이,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인요한·김재원·김종혁·김민전·장동혁 최고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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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24일 만찬 회동이 저녁 8시께 마무리됐다. 만찬은 대통령실 야외인 분수정원에서 이뤄졌다.

만찬은 이날 저녁 6시30분에 시작돼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나, 장소가 옥내가 아닌 개방된 야외공간이어서 처음부터 깊이있는 대화는 이뤄지기 힘든 자리였다.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들은 만찬이 끝난 뒤 경내를 짧게 산책한 뒤 대통령실을 빠져나왔다.

만찬에선 10월 국정감사와 최근의 여야관계,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과 원전 생태계 등에 대한 얘기가 주로 화제에 올랐다고 한다. 야당이 특검을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문제나 채 상병 특검법 등 갈등적 현안도 화제에 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는 첫마디를 건넸다고 한다. 최근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한 대표 쪽 사이에 오간 갈등을 의식한 듯 일부러 친근감을 담아 한 대표에게 건넨 덕담으로 보인다.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된 만찬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 참모진 12명이,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인요한·김재원·김종혁·김민전·장동혁 최고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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