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 선수들이?‥'시민 건강 지킴이' 나섰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스포츠 동호회 활동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아마추어 모임이다 보니 열정에 비해서 제대로 된 훈련을 받기는 쉽지 않은데, 지자체 소속 엘리트 선수들이 재능 기부에 나섰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짙게 깔린 운동장.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지만, 퇴근길을 재촉해 모여든 동호인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선수들이 알려준 대로 열심히 몸도 풀고 신나게 트랙을 달려 봅니다.
[김용환/고양시청 육상 감독] "선수들 못지않게 달리기에 대한 열정도 많으시고요. 경기력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지신다고 해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맹지나/고양시 장항동] "체계적으로 좀 더 할 수 있게 되고 부상 방지법도 배우다 보니 부상도 적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팀은 비시즌을 활용해 지역 아마추어 클럽들을 돌고 있습니다.
동호인들에겐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고 배우는 시간이 꿈만 같습니다.
[임진영/고양시 식사동]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선수들이 대회 나갔을 때 동호인들이 더 응원하게 되고 그분들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이 같은 시민 대상 운동교실을 지난 2013년 국내에선 처음 시작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유튜브를 통해 소통의 끈을 이어왔습니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자신의 종목을 알리고, 동호인들은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더 없는 기회.
대회 출전과 입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엘리트 체육이 시민들에게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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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홍 기자(ru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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