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미국 판매가격이 또다시 올랐다. 차량 성능이나 기본 사양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일부 트림 가격이 한 번에 5,000달러, 한화 약 700만원 뛰었다.
특히 듀얼 모터 AWD는 올해 2월 이후 불과 6개월 사이 1만5,000달러가 오르며 구매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
가격 변동이 반복되면서 예비 구매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5,000달러 또 올렸다…시작가 7만4,990달러

사이버트럭 듀얼 모터 AWD 가격은 기존 6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5,000달러 인상됐다.
프리미엄 AWD 역시 7만9,990달러에서 8만4,990달러로 같은 금액이 올랐다.
반면 최상위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를 유지했다. 중간 트림 가격만 올라가면서 상위 모델과의 가격 차이도 이전보다 줄었다.
반년 전 5만9,990달러였는데 25% 뛰었다

가격 변화가 가장 큰 모델은 듀얼 모터 AWD다. 지난 2월 5만9,990달러였지만 3월 1만달러가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다시 5,000달러가 추가됐다.
결국 6개월 만에 총 1만5,000달러, 약 25% 상승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2천만원이 넘는 차이로, 구매 시점에 따라 같은 차량을 두고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
2019년 공개 가격과 비교하면 격차 더 커졌다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된 2019년 듀얼 모터 모델의 제시 가격은 4만9,900달러였다. 현재 7만4,990달러와 비교하면 2만5,090달러 차이가 난다.
여기에 이번 가격 인상 과정에서 성능이나 기본 사양에 특별한 변화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가격 인상의 구체적인 배경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신차값은 뛰는데 중고가격은 다른 흐름

신차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고 중고차 가치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신차 가격이 10만달러 수준이었던 일부 고사양 사이버트럭이 중고 시장에서 약 6만3,000달러 수준의 가치를 보인 사례도 있다.
사이버트럭을 고려한다면 최초 구매가격뿐 아니라 잦은 가격 변동과 향후 중고차 가치까지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짧은 기간에 가격이 크게 움직인 만큼 언제 구입했느냐에 따라 실제 부담 차이도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