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 보이는데 차는 검소… 박수홍 소비 스타일 눈길”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70억 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선택한 주거 공간은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그러나 그의 차량 선택은 예상과 달리 소박했다.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 딸 재이와 함께 사용하는 차는 제네시스 GV80. 가격은 7천만 원 중반대 수준이다.
박수홍은 지난해 아내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를 70억 5천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아파트는 입지나 시세 면에서 강남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이다. 최근에는 가족이 함께 현대건설 ‘디에이치 갤러리’를 방문한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차량은 이와 상반되는 선택이다. 방송과 유튜브 브이로그 등을 통해 공개된 차량은 국산 대형 SUV 제네시스 GV80으로, 작년 10월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화이트 바디에 밝은 톤의 실내, 고급 퀼팅 가죽 시트가 적용됐지만, 파노라마 선루프나 뒷좌석 컴포트 옵션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실제 차량 가격은 약 7,5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딸 재이의 예방접종에 함께 나선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GV80 차량에 카시트를 설치하고 딸을 태워 병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버지 박수홍'의 면모를 드러냈다.

딸 재이는 차 안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고, 아내 김다예 씨는 “우리 재이는 차를 이렇게 잘 타요, 아버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병원에 도착한 후 박수홍은 딸의 옷을 직접 벗겨주며, “원래 주사 맞던 곳이 아니라 안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예인들의 차량 선택은 보통 수억 원에 달하는 수입 럭셔리 SUV가 일반적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벤츠 G클래스 등 고가 모델을 보유한 사례도 흔하다. 배우 황정음은 5억 원에 가까운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수홍은 차량 선택에서 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검소한’ 국산 대형 SUV를 선택한 것.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GV80도 싼 차는 아니지만, 박수홍 정도면 더 고급 차를 탈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버는 수입에 비하면 상당히 실속 있다”, “보여주기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박수홍이 선택한 70억 원대 아파트와 7천만 원대 SUV는 단순한 소비 패턴이 아니라, 삶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고급 아파트는 장기적인 자산 가치와 딸에게 남겨줄 안정된 보금자리로서의 의미가 크다. 반면 GV80은 가족이 함께 타고 이동하는 ‘생활의 공간’으로 실용성이 우선시된 선택일 수 있다.

실제로 박수홍은 영상에서 “재이에게 고마워해야지”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다예 씨 역시 “힘든 시기를 지나 만나게 된 가족”이라고 전했다. 자산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비싼 차를 타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결국 박수홍의 선택은 단순히 검소함을 넘어서 가족 중심의 가치관을 드러낸 사례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선택을 하는 태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현재 박수홍은 자녀 양육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여전히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 중이다. 그의 다음 행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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