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리드오프 복귀·김태훈 LF' 삼성, 준PO 3차전 선발 라인업 공개…100% 확률 잡을까 [MD대구 준PO3]

2025년 10월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삼성 2주 주자 김지찬이 9회초 1사 2루서 강민호의 1타점 동점타 때 홈을 밟고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10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SSG의 경기. 삼성 김지찬이 4회말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전해졌다.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리드오프가 바뀌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지난 2차전까지 모두 이재현이 1번으로 나섰다. 3차전은 김지찬이 1번으로 나선다. 김지찬은 2차전 9회 대타로 출전해 볼넷과 결승 득점을 얻었다.

좌익수도 눈에 띈다. 2차전은 김헌곤이 투입됐다. 준플레이오프 타율 0.667(2/3)을 자랑하는 김태훈이 선발로 나선다.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삼성 라이온즈

7일 오후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6회초 2사 1,2루서 이우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 5연승 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SSG전 성적은 3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1을 적어냈다.

'홈' 대구에서 강하다.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남겼다. 라이온즈파크에서 1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아리엘 후라도(8승), 이호성(6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1차전 후라도를 내고도 1-4로 패배했다. 역대 두 번째 와일드카드 '업셋' 굴욕을 당할 수 있던 상황. 원태인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푸른 피의 에이스답게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태인은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 기도를 하고 들어가는데, 오늘 잘 던질 수 있게 엄마가 도와준 것 같다"며 "팬분들과 더 오래 야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SSG 선발은 드류 앤더슨이다. 올해 3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245탈삼진으로 단일 시즌 탈삼진 2위에 올랐다. 삼성전 2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남겼다.